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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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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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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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랑[蘇娘] () 나라 사람 사침(謝耽)의 첩인 소자궁(蘇紫藭)을 이르는데, 그가 사침을 사랑하나 가까이 할 길이 없자, 시아(侍兒)를 보내서 사침이 항상 입는 작은 적삼을 빌려다가 낮에는 이것을 속에 입고 밤에는 이것을 덮고 잤더니, 사침이 그 사실을 알고는 시를 부쳐 이르기를 소랑과 한번 작별한 후 꿈마저 드물었는데 푸른 적삼을 빌려가니 목마름이 위로되누나 만일 그윽한 정을 거듭 펴고자 한다면 응당 사랑의 옷을 지어주기 바란다오[蘇娘一別夢魂稀 來借靑衫慰渴飢 若使閑情重作賦 也應願作謝郞衣]”라 했다고 한다.

소랑[蕭郞] () 나라 때에 남자의 통칭(通稱)이다.

소랑[蕭郞] 소씨의 남자. 양 무제(梁武帝) 소연(蕭衍)을 가리키는데, 그는 유교와 도교에 정통하고 불전(佛典)에 매우 탐닉하였으며, 특히 문장에 뛰어났다.

소랑[蕭郞] () 나라의 소자운(蕭子雲)을 가리키는데, 초서(草書)와 예서(隷書)에 능하였다. 양 무제(梁武帝)가 절을 짓고서 소자운에게 명하여, 비백체(飛白體)로 소()자를 크게 쓰게 하였는데, 뒤에 절은 무너졌어도 이 글씨만은 남아 있었다 한다. <梁書 卷三十五>

소래산[蘇來山] 인천(仁川)의 서남쪽에 있는 산으로, 인천의 진산(鎭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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