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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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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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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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내[素柰] 하얀 능금꽃.

소내한[蘇內翰] 소내한은 곧 한림학사(翰林學士) 소식(蘇軾)을 가리킨 것으로, 소식의 이충시(二蟲詩)그대는 수마아를 보지 못했나, 흐르는 물을 걸음걸음 거슬러 오르되 큰 강은 날마다 동으로 천리를 흐르건만 이 벌레는 팔짝팔짝 뛰어 길이 여기에 있다오. 그대는 안람퇴를 보지 못했나, 폭풍을 따라 급히 나는데 바람 따라 한번 가면 어디에서 묵는지 바람맞으면 다시 쑥대밭으로 떨어진다오. 두 벌레의 어리석고 지혜로움을 모두 헤아리지 못하니, 강가에서 이것을 아는 사람 없음을 한번 웃노라[君不見水馬兒 步步逆流水 大江東流日千里 此蟲趯趯長在此 君不見鷃濫堆 決起隨衝風 隨風一去宿何許 逆風還落蓬蒿中 二蟲愚智俱莫測 江邊一笑無人識]”라고 하였다. <蘇東坡集 卷二十一>

소녀[素女] 옛날 신녀(神女). 노래를 잘하였다고 한다.

소년이노학난성[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배우기 어려우니 젊을 때에 학문에 힘을 써라. 젊은이는 늙기 쉽고 배움은 이루기 어려움을 이른 것이다. <주자 권학시>

소년행[少年行] 악부(樂府) 잡곡(雜曲)의 가사로, 흔히 소년의, 삶을 경시하고 의리를 중시하며 호쾌한 기분에 맞춰 여행을 즐기는 일을 노래하는 글인데 여기서는 타향에서 풍경을 노래하는 시를 뜻한다.

소노의[小魯意] 공자가 동산(東山)에 올라가 노 나라를 작게 여기고 태산(太山)에 올라가 천하를 작게 여겼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孟子 盡心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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