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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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세초[洗草] 세초는 실록의 편찬이 완료된 뒤에 그 초고(草稿)를 없애버리는 일로, 자하문(紫霞門) 밖에 있던 조지서(造紙署)에서 사초(史草)를 물에 씻어 흐려버리고 그 종이는 다시 제지(製紙)하여 썼다.
❏ 세한[歲寒] 추운 계절, 즉 역경(逆境)을 뜻한다. 논어(論語) 자한(子罕)에 “날씨가 추워진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뒤늦게 시듦을 안다[歲寒然後知松柏之後凋]”하여, 난세를 당하여야 군자의 절의(節義)를 볼 수 있음을 비유하였다.
❏ 세한고절[歲寒孤節] 세월이 추워진 후에도 홀로 지키는 절개를 이른다.
❏ 세한맹[歲寒盟] 절조(節操)를 변치 않겠다는 굳은 맹세를 말한다. 논어(論語) 자한(子罕)의 “날씨가 추워진 다음에야 송백이 그 푸른빛을 끝까지 잃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歲寒然後知松柏之後彫也]”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세한(歲寒)은 어지러운 세상에 비유한 것이요, 송백은 절조를 상실하지 않은 군자에 비유한 것이다. 즉 어지러운 세상에도 절개를 잃지 말자는 맹서를 말한 것이다.
❏ 세한삼우[歲寒三友] 세한(歲寒:겨울철)의 송죽매(松竹梅) 세 가지 나무. 겨울철에도 지조를 지키는 소나무(松), 대나무(竹), 매화(梅)를 일컫는다. 송죽매(松竹梅). 이는 흔히 동양화(東洋畵)의 화제(畵題)가 됨.
❏ 세한송백[歲寒松柏] 날씨가 추워진 후의 송백. 소나무와 측백나무는 한겨울에도 변색되지 않기에 날이 추워져야 그 지조(志操)와 절개(節槪)가 굳음을 보여주는 진가(眞價)가 드러난다. 군자는 역경에 처하여도 지조와 절의를 굳게 지켜 변치 않음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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