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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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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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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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원우[洗寃雨] 이 태조(李太祖)의 계비(繼妃) 신덕왕후(神德王后) 강씨(康氏)가 오랫동안 부묘(祔廟)되지 못했다가 현종(顯宗) 10(1669)에 부묘되었다. 이날 정릉(貞陵)에 제사를 지냈는데 갑자기 큰 소나기가 내렸으므로 사람들이 원통함을 씻은 비라 하여 세원우라 일컬었다.

세월여류관아생[歲月如流觀我生] 서능(徐陵)이 양복야(楊僕射)에게 준 글에 세월이 물 흐르듯 빠르니, 반생(半生)이 얼마나 남았으랴.”라고 한 데서 인용된 말이다.

세유[繐維] 영위(靈位)에 치는 휘장을 말한다.

세유백락연후유천리마[世有伯樂然後有千里馬] 세상에 백락(伯樂)이 있어야 천리마(千里馬)도 있는 것이다. 아무리 재능(才能)이 있는 사람이라도 그 진가(眞價)를 알아보는 사람이 없으면 재능은 세상에 나타나지 않고 그대로 썩어버린다.

세율기운모[歲律旣云暮] 소동파가 친구에게 보내는 단찰(短札)해는 저물었다. 죽창(竹窓)에 푸른 등불이 깜박이는데, 이 풍취의 반을 그대에게 나누어주고 싶다.”라고 한 문구가 있다.

세의훈옥[勢倚熏屋] 지붕 위에 있는 쥐는 연기를 피워 잡을 수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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