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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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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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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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洗耳] 요 임금 때에 허유(許由)의 고사이다. 요 임금이 천하를 허유에게 맡기려 하니, 받지 않고 영수(潁水)의 양지쪽 기산(箕山) 아래에 숨었다. 또 불러 구주(九州)의 장관(長官)으로 삼으려 하니 허유가 듣지 않고 귀를 더럽혔다 하여 영수에서 씻었다 한다. <史記 燕世家>

세이불문진세사[洗耳不聞塵世事] ()가 허유(許由)에게 천하를 사양하였으나 받지 않고 영수(穎水)에 가서 더러운 말을 들은 귀[]를 씻었다.

세전[細氈] 좋은 자리.

세정[世情] 세태와 인정.

세존[世尊] 석가세존(釋迦世尊).

세진영[洗塵纓] 굴원(屈原)어부사(漁父辭)’창랑(滄浪)의 물 맑으면 나의 갓끈을 씻고, 창랑의 물 흐리면 나의 발을 씻으리라.”는 말이 있다.

세진환하석[勢盡還下石] 무정한 인심을 비유한 말이다. 한유(韓愈)의 유자후묘지명(柳子厚墓誌銘)에 의하면 항간의 주식(酒食) 친구들은 조그마한 이해관계로 하루아침에 갑자기 서로 모르는 사람처럼 되어버리고, 게다가 하나가 함정에 빠지면 구해주기는커녕 도리어 함정으로 밀어넣고 또 돌을 떨어뜨리기까지 한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창려집(昌黎集) 卷三十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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