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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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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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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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사서[城狐社鼠] 성 안에 사는 여우와 사단(社團)에 사는 쥐를 이른다. 곧 몸을 안전한 곳에 두고 나쁜 짓을 하는 사람, 임금 곁에 있는 간신(姦臣)을 비유하는 말이다.

성호사서[城狐社鼠] ()에 굴을 가진 여우나 사직단(社稷壇) 밑에 구멍을 가지고 사는 쥐는 밉기는 하나 잡을 수 없다는 말이다. 성과 사직단은 헐 수도 없고 연기를 피울 수도 없기 때문이다. 성중(城中)의 여우나 사중(社中)의 쥐가 안전한 곳에서 나쁜 짓을 하듯이, 소인(小人)이 임금의 측근에 있으면서 간사한 짓을 하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성홍[星泓] 벼루를 말한다. 소식(蘇軾)의 시에 이것을 급히 소범의 집에 보내어서, 별을 적신 연지(硯池)를 호위하게 하노라[急送小范家 護此涵星泓]”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함성홍(涵星泓)은 연지(硯池)13개의 별이 새겨져 있는 유명한 벼루를 말한다. <蘇東坡詩集 卷36 軾近以月石硯屛獻子功中書公>

성홍[星虹] 성홍은 남조 양() 유준(劉峻)변명론(辯命論)’에 나오는 성홍 추전이라, 성덕의 상서를 드러냈네[星虹樞電昭聖德之符]”라는 말에서 기인하여 성자(聖子)의 탄생을 뜻하게 되었는데, 그 주()큰 별이 마치 무지개처럼[大星如虹] 화저(華渚)에 흘러내려 옴에, 여절(如節)이 꿈속에서 그 기운에 감응하여 주선(朱宣), 즉 소호씨(少昊氏)를 낳았다.”고 하였다. 참고로 추전(樞電)은 황제(黃帝)의 탄생과 관련된 설화로 사기(史記) 오제본기(五帝本紀)에 그 내용이 나온다.

성홍[猩紅] 성홍은 성성(猩猩)의 피처럼 붉은 빛을 말한 것인데, 술을 가리키기도 한다.

성화[成化] 명 나라 헌종(憲宗) 때의 연호로, 헌종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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