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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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석우풍[石尤風] 거세게 부는 역풍(逆風)을 말한다. 옛날에 석씨(石氏)에게 딸이 있어서 우랑(尤郞)에게 시집갔는데, 우랑이 다른 곳으로 장사를 가겠다고 하였다. 아내가 한사코 말렸으나 듣지 않고 배를 타고 가다가 폭풍을 만나 물에 빠져 죽었다. 아내가 몹시 애통해하다가 병을 얻어 죽게 되었는데, 임종할 때 “내가 죽은 뒤에 멀리 항해하는 사람이 있으면 내가 큰바람을 일으켜서 배가 떠나지 못하게 해 천하의 부인네들이 화를 당하지 않게 하겠다.”하였다. 그 뒤로는 배가 떠나려 할 때 거센 역풍이 불면 이를 석우풍이라 하여 출항하지 않았다고 한다. <江湖紀聞>
❏ 석위[石尉] 일찍이 남만 교위(南蠻校尉)를 지낸 진(晉) 나라의 거부(巨富) 석숭(石崇)을 말한다.
❏ 석음빙[夕飮氷] 왕명(王命)을 받들고 책임감에 의해 몹시 두렵고 걱정이 되어 속이 타는 것을 이른다. 장자(莊子) 인간세(人間世)에 “나는 아침에 명(命)을 받고 저녁에 얼음을 마셨으니, 나에게 내열(內熱)이 생겼는가 보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 석인[碩人] 석인은 덕이 높은 은사(隱士)를 가리킨다. 시경(詩經) 위풍(衛風) 고반(考槃)에 “은사의 집이 시냇가에 있으니, 석인의 마음이 넉넉하도다.[考槃在澗 碩人之寬]”라고 하였다.
❏ 석인[碩人] 아름다운 덕의 소유자를 일컫는 말로 옛날 시랑(侍郞) 이상의 부인을 봉(封)할 때 이 호를 사용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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