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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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석씨전가록[石氏全家祿] 석씨는 한 나라 때 하내(河內) 온현(溫縣) 사람인 석분(石奮)을 가리킨다. 15세 때 하급 관리로부터 시작하여 고조(高祖)·문제(文帝)·경제(景帝)를 계속 섬기는 동안 태중대부(太中大夫)·태자태부(太子太傅)를 지내고 구경(九卿)에 까지 이르렀으며, 그의 건(建)·경(慶)등 네 아들의 받는 녹이 각각 2천 석에 이르러 그의 몫까지 모두 1만 석이 되었으므로 세상에서 만석군(萬石君)이라 불렀다. <史記 卷一百三 石奮傳>
❏ 석씨지궁근[石氏持躬謹] 한대(漢代)의 석분(石奮)을 말한다. 석분이 15세 때 한 고조(漢高祖)를 만났는데, 고조는 그의 공손하고 조심성 있는 태도가 좋아서 그의 누이를 미인으로 맞아들이고 석분을 가까이 했다. 경제(景帝)때는 천자(天子)가 만석군(萬石君)이라고 부를 만큼 네 아들과 함께 부귀를 누렸는데 자손들도 그 가르침을 받아 효근(孝謹)으로 소문이 나 있었다. <史記 卷一百三>
❏ 석양[石羊] 능(陵) 앞에 세워놓은 돌로 조각한 양을 말한다.
❏ 석양문적루응점[夕陽聞笛淚應霑] 진(晋) 나라 향수(向秀)의 사구부(思舊賦)에 “산양(山陽)을 지나다가 피리소리를 듣고 옛날 혜(嵇)·완(阮)과 함께 놀던 생각이 나서 슬프다.”고 하였다.
❏ 석양풍수제자오[夕陽風樹啼慈烏] 돌아간 부모를 생각하여 슬퍼하는 말이다. 바람 부는 나무란 곧 “나무는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은 봉양하고자 하나 어버이가 기다려 주지 않는다.[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고 한 고사에서 온 말이고, 까마귀는 본디 제 어미에게 반포(反哺)를 하는 효조(孝鳥)이므로 이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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