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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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석관[石關] 한대(漢代)의 궁관(宮觀)이름이다. 석궐관(石闕觀).
❏ 석교[石橋] 삼제략기(三齊略記)라는 책에 “진시황(秦始皇)이 돌다리를 놓아 바다를 건너가서 해가 뜨는 곳을 살펴보려 하였다. 그러자 신인(神人)이 바위를 몰아 바다로 내려가게 하였는데, 속도가 느리면 문득 채찍질을 가하였으므로, 바위마다 모두 피를 흘린 흔적을 지니게 되었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 석교진제단[石橋秦帝斷] 진 시황(秦始皇)이 해상(海上)에다 석교(石橋)를 만들 적에 해신(海神)이 기둥을 세워주었으므로, 진 시황이 그를 고맙게 여겨 해신을 만나보려고 하자, 해신이 말하기를 “내 형상이 추하니 내 형상을 그리지 않기로 약속만 한다면 만나드리겠소.”라 하므로, 진 시황이 석교를 타고 30리를 들어가 해신과 만났는데, 진 시황의 좌우에서 몰래 해신의 다리를 그렸다. 그러자 해신이 크게 성내어 “황제가 나와의 약속을 저버렸으니 빨리 가시오.”라고 하므로, 시황이 곧장 말을 타고 나오는데, 말 뒷다리가 석교에서 미처 떨어지기도 전에 석교가 무너졌다고 한 고사이다.
❏ 석권[席卷] 자리를 마는 것처럼 한쪽으로부터 모조리 감아 취하는 것으로, 완전히 자기의 세력 범위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이른다. 토지 등을 공략하여 쉽게 차지한다.
❏ 석궐[石闕] 너무 슬퍼 말을 할 수 없음을 말한다. 고악부(古樂府)에 “입안에 석궐이 생기니 빗돌을 문 듯 말할 수 없네[石闕生口中 銜碑不得語]”라고 한 데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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