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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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서제[西帝] 진소양왕 19년 기원전 288년 소왕이 스스로 서제(西帝)라 칭하고 위염을 제나라에 사자로 보내 제민왕을 동제(東帝)라 칭하자고 했다. 이에 소대(蘇代)가 제민왕에게 유세하여 제호를 버리라고 권하자 제민왕은 제호를 버렸다. 이에 진소양왕도 제후들의 반발을 두려워해서 제호를 버렸다.
❏ 서제막급[噬臍莫及] 배꼽을 물려고 해도 입이 미치지 않는다는 뜻, 곧 기회를 잃고 후회해도 아무 소용없음의 비유한 고사성어이다. 기원전 7세기 말엽, 주왕조(周王朝) 장왕(莊王) 때의 이야기이다. 초(楚)나라 문왕(文王)이 지금의 하남성(河南省)에 있었던 신(申)나라를 치기 위해 역시 하남성에 있었던 등(鄧)나라를 지나가자 등나라의 임금인 기후(祁侯)는 ‘내 조카가 왔다’며 반갑게 맞이하여 진수성찬으로 환대했다. 그러자 세 현인(賢人)이 기후 앞으로 나와 이렇게 진언했다.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머지않아 저 문왕은 반드시 등나라를 멸하고 말 것이옵니다. 하오니 지금 조치하지 않으면 훗날 ‘후회해도 소용이 없을 것이옵니다[噬臍莫及]’라고 ”하였다. 그러나 기후는 펄쩍 뛰며 듣지 않았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어느 날, 문왕은 군사를 이끌고 등나라로 쳐들어왔다. 이리하여 등나라는 일찍이 세 현인이 예언한 대로 문왕에게 멸망하고 말았다. <春秋左氏專 莊公六年條>
❏ 서조[西曺] 병조(兵曹)의 별칭이다.
❏ 서조우저[犀照牛渚] 못된 행위는 반드시 남에게 밝혀지게 되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진(晉) 나라 때 온교(溫嶠)가 우저(牛渚)라는 못가에 이르렀을 때 물의 깊이를 헤아릴 수가 없었는데, 당시에 그 못속에는 괴물(怪物)이 많이 있다는 말이 있었으므로, 마침내 서각(犀角)에 불을 붙여서 비추어 보았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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