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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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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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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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액[西掖] 중서성(中書省)을 말한다. 중서성이 대궐 오른쪽에 있기 때문에 우조(右曹)라 하고, 오른편은 서쪽이 되므로 서액이라고도 한다.

서어[鉏鋙] 서로 어긋남.

서엄가[西崦家] 두보의 적곡서엄인가시(赤谷西崦人家詩)…… 참새들은 띠 지붕에 노닐고 울타리엔 솔과 국화가 섞이었네, 마치 무릉의 저문 경치와도 같아 도원을 찾아서 묵고 싶어라.[鳥雀依茅茨 藩籬帶松菊 如行武陵暮 欲問桃源宿]”라고 하였다. <杜少陵集 卷二>

서여왕찬[書與王粲] 나이는 연소하지만 재질이 특출하여 자신의 학문을 전수해 주고 싶다는 말이다. 삼국 시대(三國時代) () 나라의 채옹(蔡邕)이 소년 왕찬의 자질에 탄복한 나머지 극진한 환대를 베풀며 내 집에 있는 서적을 모두 그에게 줘야 하겠다.”고 말한 고사가 전해 온다. <三國志 卷21 王粲傳>

서오[徐吾] ()나라에 서오(徐吾)라는 가난한 부인이 있었다. 이웃 부인들과 밤에 촛불을 어울려 방적(紡績)을 하는데, 서오는 가장 가난하여 촛불을 계속해 대지 못하니 이웃 부인들이 촛불을 쓰지 못하게 하였다. 서오는 내가 가난하여 촛불을 같이 대지 못하므로, 항상 먼저 와서 소제(掃除)하고 자리를 정돈하여 당신들 오기를 기다린다. 한 방에서 나 한 사람 더 있음으로 해서 촛불이 따로 소비될 것도 아니니 동벽(東壁)의 남은 빛을 왜 아끼는가.”라 하니, 이웃 부인들이 서오에게 촛불을 같이 쓰기를 허락하였다.

서오거[書五車] 장자(莊子)의 친구 혜시(惠施)가 학식이 많아 그 서책이 다섯 수레나 되었다 한다. <장자(莊子)>

서오조[棲梧鳥] 벽오동나무에 깃든 새. , 봉황새를 가리킨다. 시경(詩經) 대아(大雅) 권아(卷阿)봉황새가 날아서 퍼덕퍼덕 날개짓을 하도다[鳳凰于飛 翽翽其羽]”라고 하였다. 봉황은 곧 어진 신하를 비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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