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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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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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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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막상위[思婦莫傷蝛] 멀리 떠나 있으면서 돌아가지 못한다고 상심하지 말라는 뜻이다. 시경(詩經) 빈풍(豳風) 동산(東山)쥐며느리가 방에 있으며, 납거미가 문에 있네.[伊威在室 蠨蛸在戶]”라고 하였는데, 이는 방을 청소하지 않아서 쥐며느리가 방에 있으며, 사람이 출입하지 않아서 문에 거미줄이 쳐졌다는 것으로, 황폐해진 집을 형용한 말이다.

사부사감당[乍復舍甘棠] 백성이 시정자(施政者)의 덕을 앙모(仰慕)하는 것을 말한다. () 나라 소공(召公)의 선정에 감격한 백성들이, 소공이 일찍이 쉬어 갔던 감당(甘棠)을 소중히 여긴 데서 온 말이다. 시경(詩經) 소남(召南) 감당(甘棠)저 팥배나무를 베지 말라. 소백(召伯)이 쉬어간 곳이다.”라 하였다.

사부풍류[謝傅風流] 사부는 진() 나라 태부(太傅) 사안(謝安)을 가리킨 말로 회계(會稽)의 동산(東山)에 은퇴하여 기녀(妓女)의 손을 잡고 산수(山水)를 즐겼던 일을 말한 것이다.

사분[蛇分] 한 고조(漢高祖)가 미시(微時)에 사상정장(泗上亭長)으로 술에 취하여 밤에 가는 길에 큰 흰 뱀을 만나 검()을 빼어 베니 뱀이 나뉘어져 두 동강이 되었다. ()을 멸하고 그가 한제(漢帝)가 될 전조(前兆)라 한다.

사분오열[四分五裂] 넷으로 나뉘어지고 다섯으로 찢어짐. 하나의 집단이 이념·이익 등에 따라 갈라져 혼란스러움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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