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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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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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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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운[碧雲] 시승(詩僧) 혹은 시승의 작품을 뜻하는 말이다. 남조 송()의 시승인 혜휴(惠休)의 시 중에 일모벽운합(日暮碧雲合)’이라는 명구(名句)가 있는 데에서 비롯된 것이다.

벽운가구[碧雲佳句] 남조 양(南朝梁)의 시인 강엄(江淹)이 지은 혜휴 상인 원별시(惠休上人怨別詩)’해 저물녘 푸른 구름 서로들 만나는데, 그리운 님 왜 이다지 오지를 않나.[日暮碧雲合 佳人殊未來]”라는 구절이 있다.

벽운모[碧雲暮] 육조(六朝) 때에 시승(詩僧) 혜휴(惠休)의 시에 해 저물고 푸른 구름 합했는데 가인이 오지 않네.[日暮碧雲合 佳人殊未來]”라는 명구(名句)가 있다.

벽운편[碧雲篇] 강문통집(江文通集) 4 휴상인원별시(休上人怨別詩)저물녘 푸른 구름 뭉쳐 있는데 고운 사람 오히려 아니 오누나.[日暮碧雲合 佳人殊未來]”에서 나온 말로, 멀리 헤어져 있는 정겨운 사람을 그리는 뜻으로 지은 글을 뜻한다.

벽운하[碧雲騢] 벽운하는 송 태종(宋太宗)의 어마(御馬)로 입가에 푸른 구름무늬가 있었으므로 명명하였는데, 하루에 천 리를 달렸고 태종이 죽자 따라 죽었다. <玉壺淸話>

벽운합[碧雲合] 친구를 그리워하는 말이다. 강엄(江淹)의 시에 해 저물어 푸른 구름 모이는데, 가인은 자못 오지를 않누나.[日暮碧雲合 佳人殊未來]”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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