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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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무현금[無絃琴] 도연명(陶淵明)은 음곡(音曲)을 모르는데도 무현금(無絃琴) 하나를 마련해 두고 항상 어루만지며 “거문고의 취미만 알면 되지, 어찌 반드시 줄을 퉁겨 소리를 내야 하느냐.”라고 하였다.
❏ 무현금[無絃琴] 줄 없는 거문고. 도정절전(陶靖節傳)에 “연명(淵明)은 음률(音律)을 알지 못하므로 무현금 한 개를 마련해 두고는 술이 얼근해지면 무현금을 어루만지며 그 뜻만을 의탁할 뿐이었다.”라고 하였다.
❏ 무협[巫峽] 양자강의 상류에 있는 세 협곡 가운데 하나로 험하기로 유명하다.
❏ 무협연우[巫峽煙雨] 전국 시대 초 양왕(楚襄王)이 고당(高唐)에서 노닐다가 꿈에 무산(巫山)의 여자와 정을 통하였다 한다.
❏ 무협우운연[巫峽雨雲緣] 전국 시대 초 양왕(楚襄王)이 고당(高唐)에서 놀다가 낮잠을 자는데, 꿈에 한 여인이 와서 “저는 무산(巫山)의 여자로 임금님이 여기에 계신다는 소문을 듣고 왔으니, 침석(枕席)을 저와 같이 해주시기 바랍니다.”라 하므로, 양왕이 하룻밤을 같이 지낸 뒤 다음날 아침에 여인이 떠나면서 “저는 무산의 양지쪽 언덕에 사는데, 언제나 아침이면 구름이 되고 저녁에는 비가 됩니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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