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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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무창남루객[武昌南樓客] 진(晉) 나라의 유량(庾亮)이 태위(太尉)가 되어 무창(武昌)에 있을 때, 속관(屬官)들이 가을밤의 맑은 흥취를 억누르지 못해 남루(南樓)에 올라가 음영(吟詠)을 즐기고 있었는데, 이때 그 자리에 찾아온 유량을 피하기 위해 모두들 자리에서 일어나자, 유량이 이들을 만류하며 함께 흔쾌히 노닐었던 고사가 있다. <世說新語 容止>
❏ 무창류[武昌柳] 보통의 양류(楊柳) 혹은 관아의 뜰에 서 있는 버드나무를 가리킨다. 진(晉) 나라 하시(夏施)가 관청의 버드나무를 훔쳐다 자기 집 문에 심었는데, 도간(陶侃)이 지나가다가 이를 보고는 “이것은 무창(武昌)의 서문(西門) 앞에 있던 나무인데 어째서 훔쳐 왔는가.”라 하니, 그가 극구 사죄했다는 고사에서 비롯된 것이다. <晉書 陶侃傳>
❏ 무창석[武昌石] 호북성(湖北省) 무창의 북산(北山) 위에 있는 망부석(望夫石)을 이른다. 옛날에 어느 열녀(烈女)가 국난(國難)에 징병되어간 남편을 이 산 위에서 바라보며 전송하고는 그대로 화(化)하여 돌이 되었던 데서 온 말이다.
❏ 무창어[武昌魚] 무창 지역에서 생산된 물고기. 삼국(三國) 시대 오(吳)의 손호(孫皓)가 도읍을 건업(建業)으로 옮길 때에 백성들도 무창에 머물러 살고 싶어하여 ‘건업의 물을 마시고 무창의 고기를 먹겠다.’는 동요(童謠)가 있었다.
❏ 무창어[武昌魚] 소동파가 즐겼을 적벽강의 물고기라는 말이다. ‘전적벽부’에 “서쪽으로 하구를 바라보고 동쪽으로 무창을 바라보니[東望武昌], 산천은 서로 뒤엉켜서 울울창창한데, 여기가 바로 조조(曹操)가 주유(周瑜)에게 곤욕을 치렀던 곳이 아닌가.”라는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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