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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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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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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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물[忘憂物] 술을 가리킨다. 술을 마시게 되면 마음이 흥겨워지므로 한 말이다.

망운심[望雲心] 자식이 타향에서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 () 나라 때 적인걸(狄仁傑)이 병주 법조참군(竝州法曹參軍)에 임명되어 떠난 후, 하양(河陽)에 계신 부모를 생각하여 태항산(太行山)에 올라가 구름을 쳐다보고 말하기를 저 구름 밑에 우리 부모님이 계신다.”라 하며 슬퍼했다 한다. <舊唐書 卷八十九 狄仁傑傳>

망운응척태행강[望雲應陟太行崗] 천리마(千里馬)가 소금 수레를 끌고 태항산을 피곤하게 올라가다가 백락(伯樂)을 보고 슬프게 울었다는 고사가 있다. <戰國策 楚策4> 고향의 어버이를 그리워할 때 구름을 쳐다본다.[望雲]’는 표현을 흔히 쓰며, 참고로 두보(杜甫)의 시에 끝까지 구름 쳐다보는 늙은 말이요, 북쪽에 뜻을 둔 남쪽 기러기 심정일세[老馬終望雲 南雁意在北]”라는 구절이 있다.<杜少陵詩集 卷15 客堂>

망운일[望雲日] 자식이 타향에서 어버이를 사모하는 것을 뜻한다. () 나라 때 적인걸(狄仁傑)이 병주 법조참군(幷州法曹參軍)으로 나가 있을 적에 자기 어버이는 하양(河陽)에 있었으므로, 그가 태항산(太行山)에 올라가 하양을 돌아보다가 흰구름이 외로이 나는 것을 보고 좌우에게 말하기를 우리 어버이가 저 밑에 계신다.”라 하고, 한참 동안 슬피 바라보다가 구름이 사라진 뒤에야 갔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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