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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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마의[麻衣] 당(唐)·송(宋) 때에 과거에 오르지 못한 선비가 입는 옷이다.
❏ 마의[麻衣] 마의는 송(宋) 나라 때 특히 상법(相法)에 뛰어났던 마의도자(麻衣道者)를 말한다. 그는 일생을 화산에 은거하였고, 또한 도사 진단(陳摶)의 스승이기도 하다. 또는 그가 지은 마의상서(麻衣相書)를 가리킨다.
❏ 마의[麻衣] 마의는 포의(布衣)와 같은 말로, 평민의 신분을 뜻한다. 송나라 여몽정(呂蒙正)이 일찍이 낙양 용문산(龍門山)에서 친구와 글을 읽었는데, 뒤에 여몽정은 과거에 올라서 재상(宰相)이 되고, 그 친구는 돌아가 숨어서 임금이 불러도 나오지 아니하므로, 여몽정이 그 친구에게 시를 지어 보내기를 “고인은 오히려 옛 마의를 입고 있네.[古人猶着舊麻衣]”라고 한 구절이 있었다.
❏ 마이동풍[馬耳東風] 말 귀에 스쳐 가는 봄바람.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아니하고 지나쳐 흘려버림을 말한다. 곧 봄바람이 말의 귀에 스쳐도 아무 감각이 없듯이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충고 등을 전혀 상대하지 않거나 이쪽에서 아무리 떠들어도 상대에게 아무런 반응도 주지 못하는 것을 형용한 말이다. 우이송경(牛耳誦經), 우이독경(牛耳讀經)
❏ 마이생풍[馬耳生風] 바람이 말[馬]의 귀에 스쳐도 아무 감각이 없듯이, 남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는다는 말이다. 소식(蘇軾)의 화하장관육언시(和何長官六言詩)에 “시조의 공자에게 말해보았자 말 귀의 동풍과 무엇이 다르랴.[說向市朝公子 何殊馬耳東風]”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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