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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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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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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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서[麻書] 관상서. 마의상서를 말한다.

마서[麻書] 조서(詔書). 조서를 황마지(黃麻紙)에 쓴다 하여 마서(麻書) 또는 황마(黃麻)라 한다.

마소유[馬少游] 후한(後漢) 때의 복파장군(伏波將軍) 마원(馬援)의 종제(從弟). 마원이 교지(交趾)에 출정(出征)하다가 군중에서 병을 얻어 탄식하여 말하되 내 종제 소유가 내 뜻이 너무나 큼을 민망히 여겨 말하기를 사람이 한 세상에 났으면 다만 의식(衣食)이 족함을 취할 뿐이요, 하택거(下澤車)를 타고 관단마(款段馬)를 몰며 고을의 아전이나 되어 무덤을 지키면 좋을 것을[御款殷馬 爲郡吏守墳 斯可矣]’이라 하더니.”라고 하였다. <後漢書 馬援傳>

마신이륜고[馬神而輪尻] 생사를 초월하여 끝없는 만물의 변화에 자신을 맡기고 소요(逍遙)하자는 것이다. 장자(莊子) 대종사(大宗師)나의 꽁무니를 변화시켜 수레바퀴로 만들고 나의 정신을 가지고 말로 만든다면, 내가 이를 이용하여 타고 노닐 것이니, 어찌 다시 수레가 필요하겠는가.[化予之尻以爲輪 以神爲馬 予因以乘之 豈更駕哉]”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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