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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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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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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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구[尼丘] 공자(孔子)가 살았던 곳을 말한다. 니구는 산동성(山東省) 곡부현(曲阜縣)에 있는 산 이름으로, 공자가 출생한 곳인바, 바로 공자를 가리킨다. 공자가 죽은 뒤 제자들이 유약(有若)의 모습이 공자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공자를 섬기던 예로 그를 섬기려고 하자, 증자(曾子)안 된다. 강한(江漢)으로 씻은 것과 같으며, 가을볕으로 쪼인 것과 같아서 깨끗하여 더할 수 없다.”라 하였다. <孟子 滕文公上>

니상구[泥上龜] 거북은 죽어서 점치는 데 쓰여서 귀히 되는 것보다는 살아서 꼬리를 진흙 속에 끌고 다니기를 좋아한다는 고사에서 온 말로, 즉 벼슬아치가 되어 속박을 받기보다는 필부로서 편히 살기를 바라는 데에 비유한 말이다.

니성위편절[尼聖韋編絶] 공자가 만년에 주역(周易) 읽기를 부지런히 하여서 가죽으로 책을 꿰어 맨 것이 세 번이나 끊어졌다.

니조[泥詔] 천자(天子)의 조칙(詔勅)을 자이(紫泥)로 봉한다.

니충[泥蟲] 니충은 남해 바다에 사는 벌레인데 뼈가 없고 물 속에 있으면 활발하게 움직이다가 물 밖으로 나오면 죽은 듯이 가만히 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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