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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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능명안[能鳴雁] 장자(莊子)가 산에서 나와 평소 잘 아는 사람 집을 찾아서 숙소를 정하였다. 그 집 주인은 반가워서 동자를 시켜 집에서 기르는 기러기를 잡아 삶으라고 했는데 이때 동자가 말하기를 “한 마리는 잘 울고 한 마리는 울지 못하는데 어느 놈을 잡을까요?”하니, 주인은 울지 못하는 놈을 잡으라고 하였다. 이튿날 제자가 장자에게 묻기를 “어제 산에서 나무 베는 사람이 지엽이 무성한 큰 나무를 쓸모없는 나무라 하여 베지 않았을 때는 선생께서 ‘저 나무는 재목감이 아니기 때문에 제 살대로 다 살 수 있는 것이다.’라 했는데, 기러기는 그와는 반대로 우는 재주가 없다 하여 죽음을 당하니 선생께서는 과연 어느 쪽이십니까?……”라 하였다.<莊子 山木>
❏ 능사[能事] 능사는 능히 할 수 있는 일을 이른다.
❏ 능서불택필[能書不擇筆] 글씨에 능한 사람은 붓을 가리지 아니한다. 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연장에 관계없이 잘 한다.
❏ 능석[陵舃] 능석(陵舃)은 질경이[車前草]인데, 그 풀 속에 울서(鬱棲)라는 벌레가 들어가 있으면 오족(烏足)이라는 풀로 변한다고 한다. <列子 天瑞>
❏ 능소능대[能小能大] 작은 일에도 능하고 큰일에도 능하다는 데서, 모든 일에 두루 능해 해낼 수 있음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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