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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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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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노백[錦城老柏] 금성은 사천성(四川省) 성도현(成都縣)에 있는 금관성(錦官城)을 말한다. 이곳에는 삼국시대(三國時代) 촉한(蜀漢)의 승상 제갈량(諸葛亮)을 모신 공명묘(孔明廟)가 있으므로 이것을 가리킨 말이다. 노백(老柏)은 오래 묵은 잣나무를 말하는데, 공명묘에는 오래 묵은 잣나무가 있어 유명하다. 두보(杜甫)의 촉상시(蜀相詩)에 “승상의 사당이 어느 곳에 있는고, 금관성 밖 잣나무 무성한 곳일세[丞相祀堂何處尋 錦官城外柏森森]”라 하고, 또 고백행(古柏行)에 “공명의 사당 앞에 노백이 있으니 가지는 청동 같고 뿌리는 철과 같네[孔明廟前有老柏 柯如靑銅根如鐵]”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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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사관[錦城絲管] 금성의 풍악놀이를 이른다. 이는 두보의 증화경시(贈花卿詩)에 보이는데, 당 현종(唐玄宗)이 피난 와서도 놀이만을 일삼는 것을 풍자한 것이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錦城絲管日紛紛 半入江風半入雲 此曲祇應天上有 人間能得幾回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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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옥진[金聲玉振] 맹자가 공자의 성덕(聖德)을 음악에 비하여 찬양한 말이다. 맹자(孟子)에 “음악은 금소리[鍾]로 시작하고 마지막에는 옥소리[磬]로 수합한다[金聲而玉振之也]”라고 하였다. 금(金)은 종(鍾), 성(聲)은 선(宣), 옥(玉)은 경(磬), 진(振)은 수(收)를 의미한다. 팔음을 합주할 때 먼저 종을 쳐서 그 소리를 베풀고 마지막에 경을 쳐서 그 운을 거두어 주악을 끝낸다. 전하여 지덕(智德)이 갖추어 있음을 비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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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척처[金聲擲處] 진(晉) 나라 손작(孫綽)이 시문을 잘했는데, 일찍이 천태산부(天台山賦)를 지어 범영기(范榮期)에게 보이면서 “경(卿)은 이것을 땅에 던져 보라. 응당 금석(金石) 소리가 날 것이다.”라 하였다. <晉書 卷五十六 孫綽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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