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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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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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맹무상[群盲撫象] 여러 소경이 코끼리를 어루만진다. 범인(凡人)은 모든 사물을 자기 주관대로 그릇 판단하거나 그 일부밖에 파악하지 못함의 비유하는 말이다. 범인의 좁은 식견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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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맹평상[群盲評象] 여러 맹인들이 코끼리를 평한다. ‘장님 코끼리 더듬기’로, 사물을 전체적으로 보지 못하고 일부분에만 집착한다. 즉, 식견이 좁아 자기 주관대로 사물을 잘못 판단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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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명유소불수[君命有所不受] 전쟁터에서 장수가 경우에 따라서는 임금의 명령도 듣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제경공(齊景公) 때 진(晉)나라가 아견(阿甄)을 치고 연(燕)나라가 하상(河上)을 침략해 왔다. 제나라 군사는 번번이 패하기만 하자 재상(宰相) 안영(晏嬰)이 양저(穰苴)를 천거(薦擧)했다. 양저는 대장으로 임명되자 임금이 신임하는 사람을 감군(監軍)으로 정해 같이 보내 주면 장병들이 동요하지 않고 자신을 따를 것이라고 했다. 임금은 장가(莊賈)라는 총신(寵臣)을 감군으로 보냈는데 장가가 지위와 임금의 총애(寵愛)를 믿고 군율(軍律)을 어기자 양저는 가차 없이 목을 베어 버렸다. 양저는 소리 높여 군사들에게 말했다. “장수가 군에 있을 때는 임금의 명령도 받지 않는 경우가 있다.” 총신의 목이 떨어져 나가자 군사들은 충격을 받고 와들와들 떨었다. 이러한 소식이 적진에 알려지자 적은 싸우기도 전에 겁을 먹고 달아나 버렸다. 양저는 진과 연의 군대를 물리치고 잃었던 땅을 모두 찾았다. <史記 司馬穰苴列傳> 오(吳)나라의 손무(孫武)는 비상시에 대비하여 궁녀들에게 군사훈련을 시키던 중, 두 대장으로 뽑힌 왕의 총희(寵姬)를 명령불복종으로 목을 베려 하였다. 왕 합려(闔閭)가 특사를 급파하여 용서를 청하였으나, 손무는 “신은 이미 명령을 받고 장군이 되었습니다. 장군은 진중에 있을 때 임금의 명령을 받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臣旣已受命爲將 將在軍 君命有所不受)” 하고 그 총희의 목을 베자 그때까지 지껄이고 웃으며 장난하던 궁녀들은 얼굴이 흙빛이 되어 훈련에 열중하였다 한다. <孫子 九變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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