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고산사[孤山士] 송(宋) 나라 때, 항주(杭州) 서호(西湖)의 고산(孤山)에서 살았던 은사(隱士) 임포(林逋)를 가리킨다.
-
고산앙[高山仰] 높은 덕을 앙모함인데 시경(詩經)에 “높은 산은 우러러보고, 환한 길을 따라 가리로다[高山仰止 景行行止]”라 하였다.
-
고산앙지[高山仰止] 과거의 위대한 인물에 대해 경배(敬拜)하고 흠모(欽慕)하는 것을 말한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차할(車舝)의 “높은 뫼를 우러르며 큰 길을 따라간다[高山仰止 景行行止]”라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
고산유수고금음[高山流水古琴音] 지기(知己)들끼리 서로 아끼는 절륜한 기예를 말한다. 백아(伯牙)가 태산에 뜻을 두고 거문고를 연주하면 종자기(鍾子期)가 “높고 높아서 태산과 같도다.”라 하였고, 흐르는 물에 뜻을 두고 연주하면 다시 “호호탕탕하여 흐르는 물 같도다.”라고 평했다는 고사가 전한다. <呂氏春秋 本味>
-
고산유수곡[高山流水曲] 종자기(鍾子期)와 백아(伯牙)는 모두 춘추(春秋) 때 사람으로 백아는 거문고를 잘 탔으며, 종자기는 거문고 곡조를 잘 알았다. 백아가 거문고를 탈 적에 종자기는 이를 감상하였는데, 백아가 뜻을 태산(太山)에 두고 거문고를 타니 종자기는 “아, 훌륭하다. 거문고 소리여! 높고높아 태산과 같구나.”라 하였다. 조금 후에 백아는 다시 뜻을 흐르는 물[流水]에 두고 거문고를 타니 종자기는 “아, 훌륭하다 거문고 소리여! 넓고넓어 흐르는 물과 같구나.”라 하였다. 뒤에 종자기가 죽자 백아는 “이제는 세상에 다시 내 곡조를 알아줄 사람[知音]이 없다.”라고 하고는 거문고를 부수고 거문고 줄을 끊어 버렸다. 태산은 높은 산[高山]의 뜻이므로 ‘고산’이라 바꿨으며, 전(轉)하여 고묘(高妙)한 악곡(樂曲)을 ‘고산 유수곡’이라 하였다. <列子 湯問, 淮南子 修務訓>
'옛글[古典]산책 > 옛글사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신씨[高辛氏]~고심참담[苦心慘憺]~고안[羔雁] (0) | 2014.12.10 |
---|---|
고시[楛矢]~고시멸진장[高是滅秦將]~고식척영[孤息隻影] (0) | 2014.12.10 |
고소록[姑蘇鹿]~고소원신겸[故素怨新縑]~고수[誥授] (0) | 2014.12.10 |
고선[枯禪]~고성낙일[孤城落日]~고소대[姑蘇臺] (0) | 2014.12.10 |
고산처사[孤山處士]~고상곡[枯桑穀]~고생권리시[高生卷裡詩] (0) | 2014.12.09 |
고사[瞽史]~고사빙부[姑射氷膚]~고산[孤山] (0) | 2014.12.09 |
고분비[叩盆悲]~고불일[顧不一]~고빙[叩氷] (0) | 2014.12.09 |
고부[鼓缶]~고분[孤憤]~고분문한비[孤憤問韓非] (0) | 2014.12.09 |
고복[鼓腹]~고복격양[鼓腹擊壤]~고봉피세[高鳳避世] (0) | 2014.12.09 |
고반[考槃]~고방[孤芳]~고병[高棅] (0) | 2014.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