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종이책전자책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반응형

 

겨울 새벽

 

뒤척이다

깨어

나아가 보니

하늘이 너무 맑아

별이 파랗다.

원래 곁에 없었던 그대

지금 내 곁에 없는 것이

너무 먼 하늘 아래 있는 것이

서릿발보다 더 가슴 시리다.

 

- 안상길 -

  

반응형

'하늘구경 > 졸시[拙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 저녁  (0) 2013.09.01
메꽃  (0) 2013.08.11
편지  (0) 2013.08.11
하늘구경  (0) 2013.08.11
기차풍경  (0) 2013.08.11
신록  (0) 2013.08.11
진달래  (0) 2013.08.11
산내끼  (0) 2013.08.11
나비  (0) 2013.08.11
가을비  (0) 2013.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