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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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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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근 대숲에
바람이 불어와도
바람이 가고나면
그 소리가 남지 않고,
차가운 연못에
기러기가 지나가도
기러기가 가고나면
흔적이 남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는
일이 오면
비로소 마음에 드러내고
일이 가면
마음도 따라 비워 낸다.
風來疎竹, 風過而竹不留聲.
풍래소죽, 풍과이죽불류성.
雁度寒潭, 雁去而潭不留影.
안도한담, 안거이담불류영.
故君子事來而心始現, 事去而心隨空. <菜根譚>
고군자사래이심시현, 사거이심수공. <채근담>
【譯文】輕風來了敕曉竹子, 輕風過後竹林沒有留下聲音;大雁度過寒涼水潭, 大雁離去水潭沒有留下雁影. 所以君子當事情到來時內心開始顯現, 事情過去後內心隨著空虛.
하늘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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