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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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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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別居
있는 거냐 없는 거냐
좋고 나쁨은
어제는 고추장에 밥 비벼 먹고
오늘은 고향으로 나물 먹으러 간다.
작년엔 산천이 그리웁더니
올해는 식구집이 그리워 와라.
가슴 속에 흐르는 게
피만은 아니더라.
그저 그렇게 오늘이 가고 오니
배고프면 마시고 잠이 들면 자리라.
있는 거냐 없는 거냐
사는 이유는
- 안상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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