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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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택거인[澤車人] 진흙탕도 돌아다닐 수 있는 달구지, 즉 하택거(下澤車)를 타고 향리에서 작은 벼슬이나 하며 마음 편히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마원(馬援)의 종제(從弟)인 소유(少游)가 한 말 속에 나온다.<後漢書 卷24 馬援傳> 마원이 남방의 교지(交趾)를 정벌할 때 무더운 날씨에 장독(瘴毒)을 견디다 못해 소리개마저 물 위로 툭툭 떨어지는 것을 보고는, 옛날 향리에서 달구지나 타고 편히 지내는 것이 최고라고 말했던 종제(從弟) 소유(少游)의 말을 떠올리면서 “내가 지금 누워서 소유가 평소에 해 주었던 말대로 해 보려 해도 어떻게 할 수가 있겠는가.[臥念少游平生時語 何可得也]”라고 탄식했던 고사가 전한다.<東觀漢記 馬援>
❏ 택국[澤國] 소택(沼澤)이 많은 지역을 이른다.
❏ 택궁[澤宮] 중국에서 고대에 활쏘기를 익히고 무사를 선발하던 곳으로, 서총대를 가리킨다.
❏ 택궁[澤宮] 택궁은 주(周) 나라 시대에 사(士)를 가리기 위해 먼저 활쏘기를 연습시키던 궁전을 말한다.
❏ 택당[澤堂] 택당은 이식(李植)의 호이다.
❏ 택량[澤梁] 못에 설치한 어장(漁場)을 이른다.
❏ 택리인위미[擇里仁爲美] 논어(論語) 이인(里仁)에 “공자가 말하기를, ‘마을의 인심이 인후(仁厚)한 것이 아름다우니, 마을을 가려 산다고 하더라도 어진 마을에 살지 않는다면 어찌 지혜롭다 하겠는가.’ 하였다.”라고 하였다.
❏ 택목당[澤木堂] 택당(澤堂) 이식(李植)이 여강(驪江) 가에 지은 택풍당(澤風堂)을 가리킨다. 주역(周易) 택풍대과괘(澤風大過卦)의 상사(象辭)에 “못의 물이 나무 위에까지 차오른다.[澤滅木]”라는 말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
❏ 택문구[澤門謳] 택문은 춘추 시대 송(宋) 나라 도성의 남문(南門)이다. 송 나라 재상 황국보(黃國父)가 평공(平公)을 위하여 대(臺)를 지으면서 백성의 추수(秋收) 일에 방해를 입히자, 대를 짓는 자들이 노래하기를 “택문의 얼굴 하얀 사람은 실로 우리에게 이 공사를 일으키었고 도읍 안의 얼굴 검은 사람은 실로 우리 마음을 위로해 주네.[澤門之晳 實興我役 邑中之黔 實慰我心]”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左傳 襄公十七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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