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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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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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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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애[七哀]  칠애는 위진(魏晉) 시대 악부(樂府)의 시제(詩題)로, 후한(後漢) 말의 왕찬(王粲)과 삼국 시대 위(魏) 나라 조식(曹植)과 진(晉) 나라 장재(張載)의 칠애시(七哀詩)가 전하는데, 일곱 가지의 슬픈 감정을 담아내었다는 해제(解題)가 붙어 있다.

칠애시[七哀詩]  칠애시는 위진(魏晉) 시대 악부(樂府)의 일종인 시 제목이다. 위(魏) 나라 왕찬(王粲), 조식(曹植)과 진(晉) 나라 장대(張戴) 등이 칠애시를 지었는데 사회의 동란을 반영하고 슬픈 감정을 표현하는 오언시(五言詩)이다. 당(唐) 나라 여향(呂向)은 조자건의 칠애시 주에서 “칠애는, 아파서 슬프고 의리상 슬프고 느꺼워 슬프고 원망스러워 슬프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들어서 슬프고 입으로 탄식하여 슬프고 코가 시어서 슬픈 것이다.”라고 하였다. <文選>

칠양[七襄]  직녀가 하루 낮 동안에 일곱 번 베틀을 옮겨서 베를 짠다고 한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대동(大東)에 “삼각으로 있는 저 직녀성은 종일토록 일곱 번 자리 바꾸네.[跂彼織女 終日七襄]”라고 하였다.

칠언래화백량대[七言來和柏梁臺]  한 무제(漢武帝)가 백량대(柏梁臺)를 낙성(落成)할 때에 군신(群臣)을 모아 놓고 모두 운(韻)을 붙여 칠언 연구(七言聯句)를 짓게 했던바, 여기에는 집금오(執金吾)인 중위표(中尉豹)도 끼어 있었다.

칠언삼첩[七言三疊]  황정경(黃庭經)에 “閒居蕊州作七言 琴心三疊舞胎仙”이란 글귀가 있다.

칠역[七繹]  내용은 대략 “北岳生剗 迹埋名身 聞事盡道畜山扁 東國進士謬與薦焉……”이다.

칠엽초[七葉貂]  칠엽은 칠대(七代)와 같고, 초는 담비꼬리인데 한(漢) 나라 때 시중(侍中)과 중상시(中常侍)가 쓰는 무변(武弁)에 담비꼬리를 꽂았다 하여 고관이 쓰는 관을 가리킨다. 한 무제(漢武帝) 때 흉노(匈奴) 휴도왕(休屠王)의 태자로 한 나라에 귀화했던 김일제(金日磾)가 무제의 사랑을 받아 시중(侍中)을 지냈는데, 자기 자손이 7대까지 계속 시중을 지내 부귀를 누렸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漢書 卷六十八 金日磾傳>

칠엽초선[七葉貂蟬]  칠대의 고관. 한(漢) 나라 때 김일제(金日磾)와 장안세(張安世)의 두 집안이 7대 동안 천자(天子)의 좌우에서 천자를 보좌하면서 큰 총영(寵榮)을 누렸던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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