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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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충막[沖漠] 충막은 그윽하고 조용해서 흔적이 없음을 말한다. 정자(程子)가 태극(太極)을 풀이하기를 “충막하여 징조가 없으되 만상은 삼연하게 갖추어졌다.[冲漠無朕 萬象森然巳具]”라고 하였다. <程子遺書>
❏ 충막선천미획도[沖漠先天未劃圖] 아직 피지 않은 매화를 천지의 개벽되지 않은 상태에 비유한 것이다.
❏ 충명일[种明逸] 송의 충방(种放). 명일(明逸)은 그의 자(字)이다. 그는 자기 어머니를 모시고 종남산(終南山)에 숨어살며 손수 밭 갈아 자급자족하고 후진 양성에 힘써 그를 따라 배우는 자들이 많았다. 그 후 진종(眞宗)의 부름을 받고 나가 좌사간(左司諫)이 되었다가 곧 자기 어머니 명으로 산으로 돌아와서는 어느 날 새벽에 일어나 도의(道衣)를 입고 제생(諸生)들을 모이게 한 후 죽 둘러앉아 술을 마시고는 자기가 일생 동안 지었던 장소(章疏) 등을 모아 모두 불태워버리고 몇 잔의 술을 더 마신 후 죽었다. <宋史>
❏ 충민촉[忠愍燭] 충민은 송(宋) 나라 구준(寇準)의 시호이다. 구준은 어려서부터 유등(油燈)은 켜지 않고 촛불만 사용하였는데, 측간에서도 촛불만 사용하여 촛농이 쌓여 무더기를 이루었다고 한다. <歸田錄>
❏ 충비[蟲臂] 장자(莊子) 대종사(大宗師)에 “위대한 조물주께서 그대를 변화시켜 벌레 팔뚝으로 만들려고 하는지도 모를 일이다.[偉哉 造化 以汝爲蟲臂乎]”하였다.
❏ 충비서간[蟲臂鼠肝] 장자(莊子) 대종사(大宗師)에 “위대하다 조물주여 …… 이제 그대를 쥐의 간으로 만들려는가, 벌레 팔뚝으로 만들려는가.[偉哉 造化 …… 以汝爲鼠肝乎 以汝爲蟲臂乎]”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즉 만물의 태어난 형태 가운데 가장 하찮은 것을 비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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