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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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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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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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녀추[醜女醜]  월(越) 나라 때 미인인 서시(西施)가 불쾌한 일이 있어서 얼굴을 찡그리자 어떤 추녀가 그것을 보고 흉내내었다는 뜻인 효빈(效顰)의 고사(故事)에서 온 말로, 무턱대고 남을 따라 하는 것을 말한다.

추담현산비[鄒湛峴山悲]  진(晋) 나라 양호(羊祜)가 형주(荊州)의 도독(都督)으로 있을 때에 산수풍경을 좋아하여 매양 현산(峴山)에 올라서 술을 마시며 놀았다. 한 번은 양호가 종사(從事) 추담(鄒湛)을 대하여 탄식하기를 “우주가 있자 이 산이 있었거늘 현인(賢人) 달사(達士)들이 이 산에 올라 놀기를 나와 자네와 같이 하는 자가 많았겠지마는 지금에는 다 매몰되어 이름도 없는 것을 생각하니 나도 슬픈 마음이 생긴다.” 하니, 추담이 대답하기를 “공(公)은 덕이 높고 공이 크니 어진 명망이 반드시 이 산과 함께 전하겠지마는, 담(湛)과 같은 자는 참으로 공의 말씀과 같을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추대왕[皺大王]  추대왕은 얼굴이 주름진 임금이란 뜻으로, 곧 혜종(惠宗)을 가리킨다.

추란[秋蘭]  주자집주(朱子集註)에 “蘭亦香草 至秋乃芳”이라고 보인다.

추량[鶖梁]  객지에 나가 있음을 뜻한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백화(白華)에 “무수리는 징검다리에 있고 학은 숲에 있도다[有鶖在梁 有鶴在林]”라고 한 데서 온 말인데, 이 시는 어느 여인이 집을 떠나 객지에 있는 남편을 그리워하며 부른 노래다.

추령[芻靈]  추령은 풀을 묶어 만든 허수아비이다.

추로[鄒魯]  공자(孔子)와 맹자(孟子)를 가리킨다. 즉 유가(儒家)의 학문 세계를 뜻하는 말이다. 공자는 춘추 시대 노(魯) 나라 사람이었고, 맹자는 전국 시대 추(鄒) 땅 사람이었다.

추로향[鄒魯鄕]  유학자가 많이 배출되는 고장이라는 뜻이다. 추(鄒)는 맹자가 난 곳이고, 노(魯)는 공자가 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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