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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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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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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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崔瀣] 경주인(慶州人)인데 자는 언명(彦明)이고 호는 졸옹(拙翁)이다. 고려 충숙왕(忠肅王) 8년에 원(元)의 제과(諸科)에 합격하여 개주 판관(蓋州判官)에 제수되었는데 병을 칭탁하고 본국으로 돌아와 검교성균대사성(檢校成均大司成)이 되었다. 이지현의 폐흥(廢興)의 전말을 기록한 비문을 지었다.

최해주[崔海州] 광해군 8년 해주 목사(海州牧使)로 있으면서 이른바 ‘해주옥(海州獄)’을 다스렸던 최기(崔沂)를 말한다. 이때 이이첨(李爾瞻)의 일파인 박희일(朴希一)과 박이빈(朴以彬)을 무고죄로 처형하여 이이첨의 미움을 받은 나머지 남형죄(濫刑罪)로 투옥되어 고문을 받고 옥사(獄死)했으며, 뒤에 다시 대역죄(大逆罪)로 몰려 멸문(滅門)의 화를 당하면서 부관참시(剖棺斬屍)되었다. <國朝人物考>

최호[崔顥] 최호는 당 현종(唐玄宗) 때의 시인인데 일찍이 무창(武昌)의 황학루(黃鶴樓)에 올라가 지은 시가 이백(李白)의 극찬을 받은 일을 비롯하여 세상 사람들의 입에 회자됨으로써 등루시(登樓詩)의 명작으로 꼽힌다.

최호음청천[崔灝吟晴川] 당나라 시인(詩人) 최호(崔顥)가 황학루(黃鶴樓)에 올라서 지은 시에 “비 갠 강에 한양의 나무 역력하다[晴川歷歷漢陽樹].”라는 구가 있다.

최화과갈고[催花過羯鼓] 서방의 갈(羯)이라는 부족(部族)이 치는 북이다. 그것이 중국으로 들어와서 유행되는데, 그 중에도 현종이 제일 잘 쳤다. 어느 날 이원(梨園)에서 새로 작곡한 관현악을 연주한다 하여 화악루(花萼樓) 아래에서 연주하였는데, 그 작곡이 매우 잘못되어서 현종이 그것을 중지하도록 명령하고 다시 “갈고(羯鼓)를 가져오라. 이 더러운 소리를 들은 것을 씻겠다.” 하고, 갈고를 가져다가 한 곡조 쳤더니 그 때에 아직 봄이 일러 꽃봉오리가 피지 않았는데도, 그 곡조가 끝나면서 그 근처의 꽃들이 일시에 피었다 한다. 그래서 현종은 누가 나더러 하느님만 못하다고 하겠는가, 하고 좋아하였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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