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종이책전자책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반응형

촉사통도[蜀士通道] 석우도(石牛道)를 말한다. 진(秦) 나라 혜왕(惠王)이 촉 나라를 치려고 하였으나 길이 없었다. 이에 돌로 소 다섯 마리를 만들고는 그 뒤에다가 금(金)을 놓아 둔 다음 “소가 금똥을 누었다.”고 소문을 내니, 촉 나라 사람들이 그 소를 달라고 하였다. 혜왕이 주겠다고 하자, 촉에서 역사(力士) 다섯 명을 보내어 길을 뚫고 끌어오게 하였다. 그 뒤 신왕(愼王) 때에 이르러서 그때 뚫은 길을 통하여 가서 촉 나라를 정벌하였다. <華陽國志>

촉삭노노과시비[蜀朔呶呶果是非] 송(宋) 나라 철종(哲宗) 원우(元祐) 연간에 소식(蘇軾)의 촉당(蜀黨)과 유안세(劉安世)의 삭당(朔黨)과 정이(程頤)의 낙당(洛黨)이 서로들 치열하게 공방전을 벌였던 일이 있다. <宋史 卷340, 卷427>

촉시[蜀枲] 촉에서 나는 모시로 질이 좋기로 천하에 유명하였다.

촉여만[觸與蠻] 달팽이[蝸牛]의 왼쪽 뿔의 만씨와 오른쪽 뿔의 촉씨가 서로 땅을 뺏으려고 전쟁을 해서 수만 명의 군사가 죽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로, 즉 세인(世人)들이 사소한 일을 가지고 서로 다투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莊子 則陽>

촉잠삼면[蜀蠶三眠] 몸이 늙었음에 비유한 말이다. 촉잠은 촉왕(蜀王)의 선조가 맨 처음 백성들에게 잠업(蠶業)을 가르쳤던 데서 누에를 가리키는 말이고, 삼면(三眠)은 누에가 세 번 잠자는 것을 이르는데, 누에가 세 번을 자면 섶에 올라 고치를 짓는 것이므로 늘그막을 뜻한다.

촉쟁만[觸爭蠻] 장자(莊子)에 “달팽이 왼편 뿔에 나라가 있으니 촉(觸)씨요, 달팽이 오른편 뿔에 나라가 있으니 만(蠻)씨이다. 이따금 서로 땅을 다투어 싸워 시체가 몇 만이요, 쫓기고 쫓아 열닷새 만에 돌아왔다.[有國于蝸之左角者曰觸氏 有國于蝸之右角者曰蠻氏 時相與爭地而戰伏尸數萬 逐此旬有五日而後反]”고 하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