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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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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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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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招魂] 초혼은 송옥(宋玉)이 지은 것이다. 옛날에 사람이 죽으면 사람을 시켜서 지붕 위로 올라가서 북쪽을 향해 서서 “皐 某復”이라고 외치고 죽은 사람의 옷으로 세 번 외치고 내려와서 그 옷을 시체에 덮는다. 이 예(禮)를 복(復)이라 하고 해설하는 사람들은 초혼(招魂)·복혼(復魂)이라 하며 사랑의 도(道)를 다하고 도사(禱祠)의 일을 다했다고 여기는데, 아마도 그 다시 살기를 바라는 것인 것 같다. 이같이 했는데도 살지 않는다면 다시 소생하지 않는 것이다. 이에 장례를 치룬다.

초혼부[招魂賦] 초혼은 산 사람의 넋을 부르는 것을 이름. 전국 시대에 송옥(宋玉)이 초(楚) 나라 충신 굴원(屈原)의 정상을 가련하게 여겨, 근심걱정에 의해 곧 없어져 가는 굴원의 넋을 회복시켜서 그를 오래 살도록 하고자 초혼부를 지은 데서 온 말이다.

초혼초미귀[楚魂招未歸] 이미 죽어서 어찌할 수 없음을 비유한 말. 초혼은 곧 초 나라 충신 굴원(屈原)의 넋을 말하는데, 송옥(宋玉)이 굴원의 죽음을 불쌍히 여겨 그의 넋을 부르는 의미로 초혼(招魂)의 글을 지은 데서 온 말이다. <楚辭 招魂>

초홀[秒忽] 극히 가는 것을 이른다. 한서(漢書) 서전(敍傳)에 “産氣黃鐘 造計秒忽”이라 하였다.

초화[椒花] 산초나무 꽃으로 신년(新年)을 축하할 때 자주 쓰인다.

초화랍주[椒花臘酒] 옛날 풍속에 산초의 꽃이나 열매로 술을 담갔다가 정월 초하루에 자손이 장수를 축원하는 뜻으로 자기 집안의 어른에게 올렸다고 한다. <初學記 卷四 四民月令>

초화송[椒花頌] 신년 축사(新年祝詞). 새해를 축하하여 올리는 노래를 말한다. 진(晉) 나라 유진(劉臻)의 처 진씨(陳氏)가 조정에 바친 신년 축하 시를 말하는데 “하늘이 한 바퀴 돌아, 이제 정월 초하루. 봄날의 광휘(光輝) 흩뿌려지며, 맑은 경물(景物) 새로워라. 빼어나게 아름다운 신령스런 꽃, 따다가 조정에 바치옵니다. 성상의 기용(氣容) 이 꽃에 조응(照應)하여, 길이 만년토록 사시옵소서.[旋穹周廻 三朝肇建 靑陽散輝 澄景載煥 標美靈葩 爰採爰獻 聖容映之 永壽於萬]”라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晉書 列女傳 劉臻妻陳氏>

초화주[椒花酒] 산초(山椒)와 여러 가지 약재(藥材)를 넣어 빚은 것으로, 정월 초하루에 제사를 마치고 여러 자손들이 그 가장(家長)에게 올리며 새해를 축하하는 술.

초황록몽[蕉隍鹿夢] 인생의 득실(得失)이 무상하여 꿈과 같음. 정(鄭) 나라 사람이 땔나무를 하다가 놀란 사슴을 발견하고 그를 잡아 남이 볼까 싶은 마음에서 죽은 사슴을 해자 속에다 넣고 나뭇잎으로 덮어두었다. 나중에 그 둔 곳을 기억 못하고는 그것이 꿈이라 생각하고 돌아오면서 그 사실을 혼자 뇌까렸는데, 곁에서 그 말을 들은 자가 있어 그가 말한 대로 찾아가보니 과연 사슴이 있어 그가 가져갔다. <列子 周穆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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