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종이책전자책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반응형

촉룡[燭龍] 신명(神名). 눈을 뜨면 낮이 되고 눈을 감으면 밤이 된다고 한다. 회남자(淮南子) 추형훈(墜形訓)에 “촉룡이 안문(雁門)의 북쪽에 있어 위우(委羽)의 산에 가려 해를 보지 못한다.”라고 하였다.

촉룡[燭龍] 촉룡은 촉음(燭陰)이라고도 하는데 종산(鍾山)의 신(神)이다. 신장(身長)이 천 리인데 입에 촛불을 머금고 천문(天門)에 비추며, 이 신이 눈을 뜨면 낮이 되고 눈을 감으면 밤이 되며 불[吹]면 겨울이 되고 숨을 내쉬면[呼] 여름이 된다 한다. <山海經 海外北經>

촉루전락[髑髏全樂] 장자(莊子)가 초(楚) 나라를 가다가 바짝 마른 해골을 만나서 말채찍으로 때리며 묻기를 “나라를 망치고 처형을 당해 이 모양이 되었는가, 굶어 죽어서 이 모양이 되었는가?”하고는 그 해골을 베고 잤더니, 꿈에 해골이 나타나 말하기를 “그대가 말한 것은 모두 산 사람의 누(累)이고 죽은 사람은 그런 걱정이 없네. 죽음의 세계에는 위로 임금도 없고 아래로 신하도 없으며, 또 네 계절의 변화도 없네. 그리고 조용히 천지와 수명을 같이할 뿐이므로, 비록 임금 노릇하는 즐거움도 이 즐거움을 능가할 수가 없네.”라고 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莊子 至樂>

촉루타남면[髑髏詫南面] 장자(莊子) 지락(至樂)에, 장자와 해골의 대화 가운데 “위로 임금도 없고 아래로 신하도 없으며, 사시(四時)도 없는 가운데 천지(天地)를 춘추(春秋)로 삼고 있으니, 남면(南面)하는 임금의 즐거움이라 하더라도 이보다는 못할 것이다. 내가 어찌 남면하는 임금과 같은 즐거움을 버리고 다시 수고로운 인간 세상에 되돌아갈까 보냐.”라고 한 해골의 대답이 실려 있다.

촉마[蜀麻] 촉마는 촉군(蜀郡)에서 생산되는 마포를 말한다.

촉마오염[蜀麻吳鹽] 오의 소금[吳鹽]과 촉의 삼[蜀麻]은 다 명품들로서 당(唐)의 제오기(第五琦)가 숙종(肅宗)에게 청하여, 강회(江淮)에다 조용사(租庸使)를 두고 이것들에 대한 조세를 받아들이자고 하였다. <王海 食貨 貢賦 唐賦役法>

촉매허재미[蜀買虛齎米] 실속도 없이 남 좋은 일만 한다는 말이다. 오(吳) 나라 전종(全琮)의 부친인 유(柔)가 계양(桂陽)의 수사(守使)로 있을 적에, 전종에게 수천 곡의 쌀을 배에 싣고 오 나라에 가서 교역을 하도록 하였는데[齎米數千斛 至吳交易], 전종이 그곳의 사대부들에게 모두 외상으로 주고 빈 배로 돌아왔다는 고사가 있다. <三國志 卷60 吳志 全琮傳>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