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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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천과[天戈] 천과는 옛날에 임금을 하늘에 비견하기 때문에 그가 사용하는 무기(武器)를 천과라 한 것이다. 한첨(韓僉) 석고가(石鼓歌)에 “선왕이 분기하여 천과를 휘둘렀네.[先王憤起 揮天戈]”라고 하였다.
❏ 천관[天官] 주례(周禮) 주관(周官)에 의하면, 이조판서(吏曹判書)가 천관에 해당한다.
❏ 천관사[天官寺] 천관(天官)은 김유신(金庾信)이 정을 주었던 창녀(娼女) 이름이다. 어머니의 훈계로 유신이 다시 그녀를 찾지 않았다가 하루는 술이 취한 중에 말[馬]이 옛 길을 찾아 그 집에 들르게 되었다. 그가 말의 머리를 베고 돌아가므로 천관(天官)도 애원(哀怨)하여 ‘가시리’ 노래를 지었다. 천관사는 그녀의 집 자리에 선 절이며, 경주오릉(五陵) 동쪽에 있었다.
❏ 천광[天光] 영묘한 광채. 장자(莊子) 경상초(庚桑楚)에 “사람의 마음이 태연하게 안정되면 천광이 나타나게 된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 천광영자보[天光永自葆] 지덕(智德)을 드러내지 말고 감추라는 뜻이다.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에 “부어도 가득차지 않고 떠내도 다하지 않아서 그 소유래를 알 수 없는 것을 ‘빛을 감추는 것[葆光]’이라고 한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 천광운영[天光雲影] 주자시(朱子詩)의 “반 이랑 모진 못에 거울 열렸으니 하늘과 구름 함께 배회하도다. 묻노니 저 물은 어찌 저렇게도 맑은가. 근원에 활발한 물 솟아나기 때문이리[半畝方塘一鑑開 天光雲影共徘徊 問渠那得淸如許 謂有源頭活水來]”에서 인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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