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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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척오[尺五] 한 자 다섯 치로 매우 가까운 것을 말하는데, 곧 왕의 친척이나 귀족을 가리킨다. 신씨삼진기(辛氏三秦記)에 “성 남쪽의 위(韋)·두(杜)는 하늘과 거리가 한 자 반이다.[城南韋杜 距天尺五]”라고 하였다. 당(唐)시대에 위씨와 두씨가 대대로 망족(望族)이 되어, 위씨가 사는 곳은 위곡(韋曲)이요, 두씨가 사는 곳은 두곡(杜曲)이었다.
❏ 척오천[尺五天] 명문거족(名門巨族)을 뜻한다. 당대(唐代)에 위씨(韋氏)와 두씨(杜氏)의 가문에서 대대로 고관이 배출되었으므로, 당시에 “도성 남쪽 위씨와 두씨, 하늘과의 거리가 불과 일 척 오 촌[城南韋杜 去天尺五]”이라는 말이 민간에 유행했다고 한다. <辛氏三秦記>
❏ 척이[跅弛] 척이는 예의를 좇지 않는 방종한 선비를 가리킨다.
❏ 척일[尺一] 임금의 조서(詔書)를 뜻한다. 옛날 조서를 쓸 적에 일척 일촌(一尺一寸)의 목판(木版)을 사용한 데서 온 말이다.
❏ 척일[隻日] 홀수[奇數]의 날.
❏ 척전과신라[隻箭過新羅] 한 생각을 일으키면 그 순간에 진정한 도의 체득과는 거리가 있게 된다는 ‘동념즉괴(動念卽乖)’의 뜻과 같은 말이다.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에 “한 승려가 금강 일척전(金剛一隻箭)에 대해서 물으니, 조사(祖師)가 ‘벌써 신라를 지나갔다.[過新羅國去]’고 답했다.”는 이야기가 전하는데, 소식(蘇軾)의 시에도 “나의 삶 역시 자연의 변화 따라 밤낮으로 물처럼 흘러가나니, 찰나(刹那)의 한 생각이 신라를 이미 지나간 것을 깨닫겠노라.[我生乘化日夜逝 坐覺一念逾新羅]”라는 표현이 있다. <蘇東坡詩集 卷17 百步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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