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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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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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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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핵[鑽核] ()의 왕융(王戎)이 인색하여 집에 좋은 오얏이 있어 내다 파는데 사람들이 종자를 얻을까 두려워하여 항상 씨를 뚫었다 한다. <晉書 王戎傳>

찬호우굴곡[鑽瓠憂屈轂] 한비자(韓非子) 외저설좌(外儲說左)송 나라 사람 굴곡(屈穀)이 제()의 거사(居士) 전중(田仲)을 찾아가 선생은 천성이 고결하여 남의 신세는 일체 지지 않는다고 하니, 내가 돌처럼 단단하고 또 워낙 두꺼워 구멍을 뚫을 수 없는 박[]을 드리겠다.’ 하니, 전중이 박이란 쓸모가 있어야 하는데 그처럼 물건을 담는 그릇도, 술을 마시는 표주박도 만들 수 없는 박은 나에게 필요치 않다.’ 하자 굴곡이 그럼 나도 일찌감치 내버리겠다.’ 했다.”라고 하였다.

[] 글을 쓸 수 있는 나뭇조각이다.

찰진[刹塵] 국토가 무수하게 많아 티끌 같은데, 그 티끌 속에는 또다시 무수하게 많은 국토가 있다는 뜻의 불가어(佛家語)이다.

찰찰[察察] 맑고 깨끗한 것. 밝고 자세한 모양, 결백한 모양, 조사가 세밀한 모양.

찰찰[札札] 매미 우는 소리의 형용, 쟁기로 밭을 가는 소리, 베 짜는 소리.

찰찰[擦擦] 진흙으로 만든 작은 탑이다.

찰찰불찰[察察不察] 너무 세밀하여도 실수가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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