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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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찬귀수사은[鑽貴樹私恩] 편벽한 사람은 진(晉) 나라 왕융(王戎)을 가리킨다. 왕융이 지나치게 인색하여 자기 집에 좋은 오얏이 있었는데, 이것을 저자에 내다 팔 때, 남들이 이것을 심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송곳으로 씨를 뚫은 다음 팔았다 한다. <晉書 王戎傳>
❏ 찬노[瓚老] 당(唐) 나라 명찬선서(明瓚禪師)를 가리킨다. 명찬선사는 나태하여 먹을 양식이 없었는데, 이필(李泌)이 이상히 여겨 찾아가 보니 토란을 구워먹고 있었다 한다.
❏ 찬도[菆塗] 임금의 빈소(殯所)를 말한 것. 천자(天子)가 죽어 초빈을 할 때는 용을 그린 영구차에다 관(棺)을 얹고 그 주위에다 나무를 쌓아 외곽(外槨)처럼 만든 다음 흙으로 겉을 바른다. <禮記 檀弓上>
❏ 찬란생불봉[燦爛生不逢] 춘추시대 때 제 환공(齊桓公)이 밖에 나갔더니 영척(寧戚)이 소를 먹이다가 소뿔을 두드리며 노래하기를 “남산이 번쩍[燦], 흰 돌이 반짝[爛] 세상에 나서 요순(堯舜)을 만나지 못했네.”라고 하였다. 환공이 그를 뒷수레[後車]에 싣고 가 정승을 삼았다.
❏ 찬로장승동[餐露掌承銅] 한 나라 무제(武帝)가 건장궁(建章宮) 신명대(神明臺)에 구리[銅]로 선인(仙人)의 상을 만들어 세우고, 손에 쟁반을 들고 이슬을 받도록 해서, 그 이슬에 옥가루를 타서 먹었다고 한다.
❏ 찬목개수[鑽木改燧] 계절에 따라 나무를 바꿔가며 불씨를 새로 바꾸는 중국 고대의 풍속이다. 조위(曹魏) 때 하안(何晏)이 편찬한 하안집해(何晏集解)에 후한 때의 학자 마융(馬融)의 글을 “주서(周書) 월령(月令)에 ‘有更火之文:春取榆柳之火, 夏取枣杏之火, 季夏取桑柘之火, 秋取柞楢之火, 冬取槐檀之火. 一年之中, 钻火各异, 故曰改火也. 后仅于寒食后二日为之, 并成为习俗’라는 기사가 있다.”라고 인용하였다. 유(楡)는 느릅나무, 유(柳)는 버들나무, 조(棗)는 대추나무, 행(杏)은 은행나무, 상(桑)은 뽕나무, 자(柘)는 산뽕나무, 작(柞)은 자작나무, 유(楢)는 졸참나무, 괴(槐)는 홰나무, 단(檀)은 박달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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