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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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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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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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점[曾點] 공자(孔子)의 앞에서 여러 제자들이 각기 뜻을 말[言志]할 때, 끝으로 증점(曾點)늦은 봄에 봄 옷이 이미 이루어지거든 관자(冠者) 5, 6명과 동자(童子) 6, 7명과 더불어 기수(沂水)에 목욕하고 무우(舞雩)에 바람쐬며 읊조리고 돌아오리이다.[莫春者 春服旣成 冠者五六人童子六七人 浴乎沂 風乎舞雩 詠而歸]”라 말하여 공자를 감탄하게 하였다.

증점사슬[曾點捨瑟] 공자가 제자들과 함께 있다가 각자의 뜻을 묻자, 증점이 타던 비파를 놓고 일어나서 늦은 봄에 봄옷이 다 지어지면 대여섯 명의 어른과 예닐곱 명의 아이들과 함께 기수(沂水)에서 목욕하고 무우(舞雩)에서 바람을 쐬고서 돌아오겠습니다.”라고 하니 공자가 감탄하였다. <論語 先進>

증점사슬장[曾點舍瑟章] 소망(所望)을 말해보라는 공자(孔子)의 물음에 증점(曾點)은 타던 비파[]를 내려놓고 늦은 봄에 동자(童子)와 관자(冠者)를 데리고 기수(沂水)에 목욕하고 무우(舞雩)에서 바람을 쏘이고 시를 읊고 돌아오겠습니다.”라고 한 장()을 말한다. <論語 先進>

증점슬[曾點瑟] 높은 기상을 상징한 말이다. 논어(論語) 선진에 “‘()아 너는 어떠냐?’ 하자, 비파를 타다가 비파를 놓고 대답하기를 저문 봄에 봄옷이 다 이뤄지거든 관자(冠者) 5~6, 동자(童子) 6~7인과 함께 기수[]에서 목욕하고 무우(舞雩)에서 바람 쐬고 시를 읊조리며 돌아오렵니다.’라고 했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증제[烝祭] 겨울 제사 이름. 봄 제사를 약(), 여름 제사를 사(), 가을 제사를 상(), 겨울 제사를 증()이라 한다.

증제[贈綈] 제포는 두꺼운 명주 솜옷을 이른다. 전국 시대 위() 나라 수가(須賈)가 진() 나라에 사신으로 갔을 때 매우 어려운 처지에 있어 보이는 옛 친구 범수(范睢)를 만나서 그를 몹시 애처롭게 여긴 나머지 옛날의 우정(友情)을 생각하여 그에게 제포 한 벌을 주었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史記 范睢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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