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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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증소[橧巢] 증(橧)은 섶[薪]을 쌓아 놓고 그 위에서 자는 것을 이른다. 상고의 임금은 궁실(宮室)이 없어서 여름이면 신시(薪柴)를 모아놓고 그 위에서 살았는데, 마치 조소(鳥巢)와 같았다. 예기(禮記) 예운(禮運)에 “옛날 선왕이 집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지 않았을 때에는, 겨울엔 동굴에서 살고 여름엔 나뭇가지를 모아 만든 보금자리 위에 누워서 지냈다.[冬則居營窟 夏則居橧巢]”라는 말이 있다.
❏ 증약[曾若] 윤가기(尹可基)의 자이다.
❏ 증언[贈言] 사기(史記) 공자세가(孔子世家)의 “노자가 전송하면서, ‘나는 들으니 부귀한 자는 사람을 보낼 때 재물을 주고, 어진 사람은 사람을 보낼 때 말을 준다.’라고 했다.[老子送之曰 吾聞富貴者送人以財 仁人者送人以言]”고 한 데 보인다.
❏ 증예[烝乂] 증예는 차츰차츰 선하게 한다는 뜻으로 순 임금의 덕화를 말한다. 서경(書經) 우서(虞書) 요전(堯典)에 “홀아비가 있으니 우순(虞舜)입니다. 아버지는 완악하고 어머니도 사나우며 이복동생 상(象)도 거만하였는데, 차츰차츰 선하게 해서 간사한 데 이르지 않게 하였습니다.”라고 하였다.
❏ 증요[增撓] 더욱 매다.
❏ 증유진[甑有塵] 양식이 떨어져서 여러 날 솥에 밥을 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먼지가 난다는 것이다.
❏ 증자[曾子] 춘추 시대의 유학자(儒學者). 이름은 삼(參), 자(字)는 자여(子與). 높이어 증자(曾子)라고 한다. 공자의 제자 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렸으나 효성이 지극하고 행동거지(行動擧止)가 온후독실(溫厚篤實)해서 죽을 때까지 몸에 작은 상처 하나 남기지 않았다고 한다. 공자의 덕행과 학설을 정통으로 주술(祖述)하여 공자의 손자 자사(子思; 孔汲)에게 전했다. 맹자는 자사의 계통을 이은 것으로 전한다. 효경(孝經)의 저자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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