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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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전횡[田橫] 진(秦) 나라 사람으로 본래 제(齊)의 왕족이었다. 뒤에 한신(韓信)이 제왕(齊王) 전광(田廣)을 파멸(破滅)시키자, 전횡은 자립하여 왕이 되고 항우(項羽)를 섬겼었는데 한 고조(漢高祖)가 항우를 멸망시키자 전횡은 그의 무리 5백 명을 데리고 해도(海島)로 도망하였다. 고조는 사람을 보내어 부르기를 “전횡아 오라. 높은 자에게는 왕을, 낮은 자에게는 후(侯)를 주겠으며, 만일 오지 않으면 군사를 보내어 전멸시키겠다.”라고 하였다. 전횡은 두 객(客)과 함께 낙양(洛陽) 30리 밖에까지 와서 자살하니, 그의 객도 따라 죽었으며 해도에 있던 5백 명도 이 소식을 듣고는 모두 자살하였다. 이 때문에 그들을 슬퍼하여 이 섬을 오호도(嗚呼島)라 불렀다 한다.
❏ 전횡도[田橫島] 한 고조(漢高祖) 때 제왕(齊王) 전횡(田橫)이 부하 5백 명을 거느리고 섬으로 들어간 후에 한 고조가 불렀으나 신하 되기를 거부하고 자결하자, 부하 5백 명도 모두 따라 죽었던 바, 한 고조가 섬 이름을 전횡도라 했다 한다.
❏ 전횡사[田橫士] 전횡을 따라 생사를 함께 한 의사들. 전횡은 전국시대 제(齊) 나라 왕의 후예로 진말(秦末)에 제 나라 재상으로 있던 중, 한신(韓信)의 공격을 받아 나라가 망하자 제 나라 왕으로 자칭하고서 자기를 따르는 무리 5백 인을 거느리고 섬으로 도망갔다. 유방(劉邦)이 천자가 되어 사자를 보내 항복할 것을 회유하자, 전횡은 서울 낙양(洛陽)에 들어가기 직전에 한(漢) 나라의 신하가 되는 것이 부끄러워 자살하였는데, 섬 안에 남아 있던 그의 무리들이 그 소식을 듣고 역시 모두 자살하였다. 그들이 살았던 섬이 우리 나라 서해의 어딘가에 있었다고 전해 온다. <史記 卷九十四 田儋傳>
❏ 전후육만년[前後六萬年] 송(宋) 나라 소옹(邵雍)의 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에 의하면, 천지가 순환 변천하여 원시(原始) 상태로 복귀하는 일기(一期)를 일원(一元)으로 삼고, 일원을 십이만 구천육백 년으로 추산하였으므로, 여기서 ‘앞으로 육만 년, 뒤로 육만 년’이라 한 것은 곧 그 일원의 성수(成數)인 십이만 년을 중간으로 나누어서 소옹의 재세(在世) 시기를 일컬은 말이다. 소옹의 자는 요부(堯夫)이다.
❏ 전후전오[前後典午] 부자(父子) 양대(兩代)에 걸쳐 사기(史記)를 완성했던 사마담(司馬談)과 사마천(司馬遷)을 가리키는데, 두 부자는 벼슬이 모두 태사령(太史令)이었다.
❏ 전휘[前徽] 전인(前人)의 아름다움. 곧 성현의 심법(心法)과 도학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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