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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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전사[篆沙] 모래 위의 전자(篆字). 모래 위를 밟고 다녀서 난 발자국이 마치 전자 모양으로 된 형태를 말한다.
❏ 전사[傳舍] 역관(驛館). 고대에 있어서 관에서 제공하여 왕래하는 행인들이 머물게 했던 여사(旅舍)를 말한다. 한(漢) 나라의 합관요(蓋寬饒)가 당시의 귀족인 허백(許伯)의 새 집 지은 낙성식(落成式)에 가서 새 집을 쳐다보며 “부귀(富貴)는 무상(無常)하여 문득 사람을 바꾸는 것이니, 비유컨대, 전사(傳舍)와 같아서 사람을 많이 겪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 전사[塡詞] 전사는 한시(漢詩)의 한 체(體)로서 성운(聲韻)의 평측(平仄)에 적당한 자구(字句)를 세워서 짓는 시이다.
❏ 전사계포[田舍季布] 전사(田舍)는 전답 사이에 있는 농사지을 때 거처하는 집이다. 스스로 팔려 온 자를 사들인 주가(朱家)는 그가 계포(季布)인 것을 마음으로 의식하고 그를 그대로 전사에다 두게 하고는 그 길로 낙양(洛陽)으로 가 여음후등공(汝陰侯滕公)을 찾아 몇 날을 묵은 다음 여음후를 통해 고조(高祖)에게 간하게 하여 결국 계포를 무사하게 만들었다. <史記 卷100>
❏ 전삼후삼[前三後三] 선가(禪家)에 전삼삼·후삼삼이란 화두가 있다.
❏ 전상[典常] 언제나 지켜야 할 법도 또는 도리(道理). ‘전상을 붙든다.’함은 지도자로서의 모범이 됨을 말한다.
❏ 전상[田常] 제나라 대신 전성자(田成子)로 이름은 항(恒)이다. 전상은 기원전 481년에 간공(簡公)을 죽인 뒤 그 자리에 평공(平公)을 앉히고 재상이 되었다. 좌전(左傳) 애공(哀公) 14년을 보면, 전상과 함께 반란을 일으킨 것은 재아(宰我)가 아니라 전상과 더불어 총애를 다투던 감지(闞止)였다고 한다. 감지의 자가 자아(子我)인 데서 오해가 발생한 듯하다. 감지는 이때 피살되었다.
❏ 전상[田常] 춘추 때 제나라의 대신으로 원래 이름은 항(恒)이었으나 한문제(漢文帝) 유항(劉恒)을 휘(諱)하여 상(常)이라고 바꿔 부르게 되었다. 전걸(田乞)의 아들로 제간공(齊簡公) 밑에서 상국이 되어 감지(闞止)와 정권을 다투었다. 그 부친으로 하여금 백성들에게 곡식을 빌려 줄 때 큰 되를 사용하고 받을 때는 작은 되를 사용하도록 하여 민심을 얻었다. 마침내 기원전 481년 군사를 일으켜 제간공(齊簡公)과 감지(監止)를 죽이고 간공의 동생 평공(平公) 오(驁)를 대신 세웠다. 자신은 상국(相國)이 되어 제나라의 정권을 전횡했다. 전상 이후 그의 5대 손인 태공(太公) 전화(田和)가 기원전 376년에 강씨들의 제나라 국권을 빼앗아 전씨들의 나라를 세웠다.
❏ 전생[錢生] 중당(中唐) 시인 전기(錢起). 대력(大歷) 10재자(才子)의 하나. 그가 과거할 때 “상수의 영이 비파를 탐[湘靈鼓瑟]”이라는 시제(試題)에 지은 시 끝 귀에 “곡이 끝나자 사람은 보이지 않는데, 강위에 두어 봉이 푸르르다.[曲終人不見 江上叛峯靑]”라고 하였는데, 전기가 소시에 길을 가다가 역정(驛亭)에서 자는데, 이 글귀를 외우는 이가 있으므로 문을 열어본 즉 사람은 없었으니 아마 귀신의 글귀였다. 그 뒤에 과거 볼 때에 이 시제(試題)에 글을 짓다가 끝 귀에 이 글귀를 써넣어서 합격하였으므로 신(神)이 도와준 귀라 한다.
❏ 전생[田生] 호가 두전생(杜田生)인 한(漢) 나라의 역학자 전하(田何)를 가리킨다. 동무(東武)의 손우(孫虞)에게 주역을 배워 동무의 왕동(王同), 낙양(雒陽)의 주왕손(周王孫)·정관(丁寬), 제(齊)의 복생(服生) 등 4인에게 전수하였다고 한다. h
❏ 전생소[田生笑] 전생(田生)은 전국 시대 위(魏) 나라 문후(文侯)의 스승이었던 전자방(田子方)을 가리킨다. 전자방이, 국가를 위해 수고하던 말이 늙고 쇠하자 길가에 내다 파는 것을 보고는, 불인(不仁)한 일이라 하고 자기가 돈을 내어 속(贖)해 주었던 고사에서 유래한다. <淮南子 人間訓. 韓詩外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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