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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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장량[張良] 한(漢) 나라의 개국공신으로, 그의 선대(先代)는 한(韓) 나라의 다섯 왕에 걸쳐 재상이 되었다. 한 나라가 망한 뒤에 장량은 가재(家財)를 털어 복수를 꾀하다가 한 고조(漢高祖) 유방(劉邦)을 도와 마침내 진 나라를 멸망시키고는 “이제 세 치 혀로 제왕의 사부(師傅)가 되어 만호후(萬戶侯)에 봉해졌으니, 포의(布衣)의 선비로서는 극치라 나의 분수에 족하다. 원컨대 인간사를 버리고 적송자(赤松子)를 따라 노닐고자 한다.”라고 하고는, 신선이 되고자 벽곡(辟穀)을 하였다 한다. <漢書 張陳王周傳>
❏ 장려향[瘴癘鄕] 기후가 좋지 않아 장기(瘴氣:축축하고 더운 땅에서 생기는 독기毒氣)가 많은 고장이라는 뜻이다.
❏ 장려화[張麗華] 남조(南朝) 진 후주(陳後主)의 비(妃). 임금의 총애를 입어 임금의 무릎에 늘 안겨 정사를 결단했으며, 국정(國政)을 문란하게 하였다. 수군(隋軍)이 입성(入城)하자 후주(後主)와 함께 숨었다가 수군에게 참살되었다.
❏ 장로[張老] 장로는 홀아비로 채소를 심어 파는 사람이었다. 하루는 중매하는 노파를 보고 “건너 마을 아무 집 처녀에게 중매를 하여 주시오.”라고 하니, 노파가 놀래며 “그 집 귀한 딸을 왜 채소장수하는 가난한 늙은이에게 주겠소.”라 하고 거절하니, 장로는 “한번 말이나 해 보시오.”라고 굳이 간청하였다. 노파가 그 집에 가서 “우스운 일이 있습니다. 채소 장수하는 장로가 댁의 딸에게 중매하여 달라합니다.”라고 하였다. 주인은 어이가 없어 웃으며 “그러면 내일이라도 황금(黃金) 얼마를 예물로 가져 오라.”고 하였다. 그것은 가난한 늙은이가 황금이 없을 줄 알고 거절하는 농담으로 한 말이었다. 다음날 장로는 황금을 요구하는 수량대로 가져 왔다. 주인도 어이가 없고 그 처녀도 그리로 시집가기를 원하므로 할 수 없이 허락하였다. 장로는 장가든 지 며칠 뒤에 처를 우거(牛車)에다 싣고 어딘지 가버렸다. 몇 해 후에 그 집 종 곤륜노(崑崙奴)가 왕옥산(王屋山) 천단(天壇) 남쪽에서 만났는데, 장로는 신선(神仙)이요, 그의 아내도 신선이 되어 인간에서 볼 수 없는 화려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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