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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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장공곡[張公谷] 낙양(洛陽) 남쪽에 있는 골짜기 이름으로, 그곳에서는 좋은 배가 생산되기로 유명하다. 문선(文選) 제16권 한거부(閑居賦)에 “장공(張公)의 대곡(大谷)의 배, 양후(陽侯)의 조비(鳥椑)의 감, 주 문왕(周文王)의 약지(弱枝)의 대추, 방릉(房陵)의 주중(朱仲)의 오얏이 심어지지 않은 것이 없다.”라고 하였는데, 그에 대한 유량(劉良)의 주(注)에 “낙양에 장공이 있어 대곡에 살았다. 그 집에는 하리(夏梨)가 있는데, 천하에 오직 이 한 나무만이 있다.”라고 하였다.
❏ 장공맹[張公盲] 장공은 당(唐) 나라의 문장 장적(張籍)이다. 그는 늘그막에 눈이 어두웠는데 그의 친구 이모(李某)가 절동 절도사(浙東節度使)로 나가자, 한유(韓愈)를 시켜 대신 편지한 글에 “그대는 사람을 취할 적에 어진지 어질지 않은지를 따지고 봉사인가 봉사가 아닌가를 따지지 말아야 한다. 지금 천하에는 모두 마음이 봉사인데, 나는 눈만 봉사일 뿐 마음은 봉사가 아니어서 시비(是非)를 분별할 줄 안다.”라고 하였다. <韓昌黎集 第十六 代張籍與李浙東書>
❏ 장공사순[張公思蓴] 멀리 고향 땅을 바라보니 고향이 몹시 그리워짐을 말한다. 진(晉)의 장한(張翰)이 자기 고향의 순채국과 농어회가 생각나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갔던 고사가 있다. <晉書 文苑 張翰傳>
❏ 장공승사[張公乘槎] 한(漢) 나라의 장건(張騫)이란 사람이 뗏목을 타고 은하수로 올라가서 직녀를 만났는데, 직녀가 돌 하나를 주워서 그것을 가지고 돌아와서 엄군평(嚴君平)이라는 사람에게 보였더니, 그 돌은 직녀의 베틀 괴던 돌이라 하였다 한다.
❏ 장공역사[莊公櫟社] 장공은 장자(莊子)를 가리키고, 역사는 신사(神社)에 있는 큰 나무를 가리킨다. 장자(莊子) 인간세(人間世)에 “장석(匠石)이 제(齊) 나라로 가다가 곡원(曲轅)에 이르러서 토신묘(土神廟)에 있는 참나무를 보았는데, 그 그늘은 수천 마리의 소를 뒤덮을 만하였고, 그 둘레는 백 아름이나 되었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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