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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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잠로[湛盧] 칼이름. 오왕(吳王) 합려(闔閭)의 보검(寶劍)이었다고 한다.
❏ 잠룡[潛龍] 주역(周易) 건괘(乾卦)에 “물속에 잠겨 있는 용이니 쓰지 말 것이다.[潛龍勿用]”라고 한 데서 온 말로, 뛰어난 재주를 가진 인재가 때를 만나지 못해 불우한 처지에 있는 것을 말한다.
❏ 잠룡[潛龍] 쓰이지 못하고 숨어 있음을 말한다. 주역(周易) 건괘(乾卦) 초구잠룡물용(初九潛龍勿用) 주(注)에 “초양(初陽)이 아래에 있어 쓰이지 못하므로 그 상이 잠룡과 같다.”라고 하였다.
❏ 잠리[簪履] 비녀와 가죽신. 즉 높은 벼슬아치들의 예복(禮服) 차림을 뜻하는데, 비녀란 곧 관(冠)에 꽂는 것이다.
❏ 잠마[蠶馬] 고신씨(高辛氏) 때 어떤 사람이 이웃 나라에 납치되어 가고 그가 타던 말만 남아 있자 그의 아내가 “우리 남편을 찾아오는 사람에게는 내 딸을 시집보내겠다.”라고 하니, 그 말이 벌떡 일어나 나갔다가 수일 만에 주인을 찾아 태워가지고 들어왔다. 그런데 그 뒤부터는 말이 아무것도 먹지 않고 트집을 부리므로 남편이 그 사실을 물으니, 부인이 남편을 찾기 위해 맹세한 사실을 말하자 그는 당장 말을 쏘아 죽여서 가죽을 벗겨 뜰에 널어놓았는데, 그의 딸이 그 옆을 지나자 말가죽이 갑자기 일어나서 그 처녀를 싸가지고 뽕나무 위로 올라갔다. 그리하여 그 처녀가 누에로 화(化)했다는 고사가 있다. <原化傳拾遺>
❏ 잠모[岑牟] 군대의 고각사(鼓角士)들이 쓰던 모자이다.
❏ 잠미시[蠶尾詩] 청(淸) 나라 왕사정(王士禎)이 지은 잠미집(蠶尾集)의 시를 말한다. 잠미집 10권, 속집 2권, 후집 2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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