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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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작용[作俑] 좋지 못한 일을 처음으로 만들어내어 그것이 전례가 되게 함을 말한다. 옛날 나무를 깎아 허수아비[木偶]를 만들어서 부장(副葬)하던 일은 결국 후세의 사람으로 직접 순장(殉葬)케 하는 습속을 열어주는 셈이 되었다. 맹자(孟子) 양 혜왕 상(梁惠王上)에 “처음 용(俑)을 만든 자는 그 후손이 없을 것이다.[始作俑者 其無後乎]”라고 그 폐단을 지적한 말이 보인다.
❏ 작유이개화[柞楢已改火] 가을철이 지났다는 뜻이다. 개화는 절기가 바뀔 때마다 각자 다른 나무로 불을 피워서 나누어주는 의식을 말하는데, 가을이 오면 떡갈나무와 참나무로 불을 피운다. <禮記 月令>
❏ 작작[作作] 빛이 눈부시게 나는 모양.
❏ 작전[作錢] 상사의 공문에 의해 환곡을 돈으로 받는 일을 말한다.
❏ 작주안[斫奏案] 주안은 상주문(上奏文)을 올려놓는 궤(几)를 이른다. 삼국 시대(三國時代) 오(吳)의 손권(孫權)이 조조(曹操)를 맞이하자는 제장(諸將)의 의논을 듣고 칼을 뽑아 앞에 놓여 있는 주안을 찍으면서 말하기를 “여러 장리(將吏)들 중에 감히 다시 조조를 맞이해야 한다고 말하는 자가 있으면 이 주안과 같이 될 것이다.”고 하여, 절대로 한적(漢賊)인 조조를 맞이할 수 없다는 뜻을 결단했던 데서 온 말이다. <三國志 周瑜傳 注>
❏ 작주즙[作舟楫] 배 돛대 만들어 큰 내를 건넌다는 말은 서경(書經) 열명 상 “만약 큰 냇물을 건너게 된다면 그대를 배와 돛대로 삼겠소.”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역시 임금을 보좌하는 신하에 비유한 말이다.
❏ 작지[鵲旨] 여산(礪山)에 있는 지명이다.
❏ 작지가[斫地歌] 두보의 단가행(短歌行)에 “王郞酒酣拔劍斫地歌莫哀”가 있다. 착지가(斫地歌)는 땅을 치고 노래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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