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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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분명치 않은 네 가지를 없애라
- 한비자 제44편 설의 [10] -
성왕이나 명군은 의심스러운 일을 하여 신하들로부터 주목을 끌지 않는다. 분명치 않은 것을 보게 되면 누구나 모반심을 일으키기 마련인 것이다. 그러므로 「서자 중에서 적자 같은 아들이 있고, 군주의 배우자 중에는 중궁 같은 후궁이 있고, 조정에는 재상 같은 신하가 있으며, 신하 중에는 군주 같은 총신이 있다」는 말이 있다. 이 네 가지 요소는 국가를 위태롭게 한다. 또 이런 말도 있다. 「후궁중에 애첩이 왕비와 나란히 서고, 조정 밖의 총신이 재상과 정권을 둘로 나누고, 서자가 적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대신이 군주인지 분명치 않게 보일 때는 나라가 문란해진다」 그래서 주나라 역사책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첩을 존경하고 정실을 천대하지 말라. 적자를 서자처럼 다루고 서자를 소중하게 여기지 말라. 마음에 드는 신하를 소중하게 다루어 재상과 같은 대우를 하지 말라. 대신을 존경하게 하여 군주처럼 다루게 하지 말라」 이 네 가지 분명치 않은 일이 없어지면, 위에 있는 자에게는 걱정이 없고, 아래에 있는 자도 분명치 않은 눈으로 보지 않는다. 그러나 그 네 가지 일이 없어지지 않으면 군주는 목숨을 잃게 될 것이며, 국가는 멸망할 것이다.
- 韓非子 第44篇 說疑 [10] -
彼聖主明君, 不適疑物以闚其臣也. 見疑物而無反者, 天下鮮矣. 故曰:孽有擬適之子, 配有擬妻之妾, 廷有擬相之臣, 臣有擬主之寵, 此四者國之所危也. 故曰:「內寵並后, 外寵貳政, 枝子配適, 大臣擬主, 亂之道也.」 故<周記>曰:「無尊妾而卑妻, 無孼適子而尊小枝, 無尊嬖臣而匹上卿, 無尊大臣以擬其主也.」 四擬者破, 則上無意下無怪也. 四擬不破, 則隕身滅國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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