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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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자지곡[紫芝曲] 옛날 노래의 이름이다. 진(秦) 나라 말엽에 상산사호(商山四皓)인 동원공(東園公), 기리계(綺里季), 하황공(夏黃公), 녹리선생(甪里先生)이 세상이 어지러워진 것을 보고 물러나 은거(隱居)하다가, 한 고조가 초빙하자 사호가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며 “빛나고 빛난 영지여, 주림을 면할 수 있네. 당우 세상 가버렸으니, 나는 어디로 간단말가.[曄曄靈芝 可以療飢 唐虞往矣 吾當安歸]”라고 노래를 지어 불렀다 한다.
❏ 자지미[紫芝眉] 미목이 청수하고 아름다움. 방관(房琯)이 원덕수(元德秀)를 볼 때마다 감탄하며 이르기를 “저 보랏빛 영지같이 청수한 미목(眉目)을 대하면 그때마다 사람으로 하여금 명리(名利)에 관한 마음이 싹 가시게 만든다네.”라고 하였다고 한다. <唐書 元德秀傳>
❏ 자지엽엽[紫芝曄曄] 하 황공(夏黃公) 등 네 사람이 진(秦)나라를 피하여 상산(商山)에 숨어살면서 노래를 짓기를 “빛나는 붉은 지초(芝草)는 요기할 만하도다.[燁燁紫芝可以療飢]”라고 하였는데, 그들을 곧 상산사호(商山四晧)라 부른다.
❏ 자지전[柘枝顚] 자지무(柘枝舞)라는 춤을 말하는데, 송(宋)의 구준(寇準)이 이 춤을 무척 좋아했으므로 회객(會客)들도 으레 이 춤을 추되, 하루가 다 지나야 그치곤 하였기 때문에 그 당시에 자지전이라 일컬었다. <夢溪筆談 卷五>
❏ 자진[子晉] 왕자교(王子喬). 주 영왕(周靈王) 태자 진(晋)이 신선의 도를 닦아서 후산(緱山)에 피리[笙]를 불며 학을 타고 갔다 한다.
❏ 자진[子眞] 자진(子眞)은 한 나라 매복(梅福)의 자. 왕망(王莽)이 정권을 제멋대로 하자, 하루 아침에 처자도 가정도 버리고 구강(九江)으로 떠나 오시문졸(吳市門卒)이라고 변성명을 하고 지내다가 신선이 되었다고 한다. <漢書 卷六十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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