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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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다섯 종류의 간신
- 한비자 제44편 설의 [9] -
따라서 신하 가운데는 다섯 가지 종류가 있는데, 군주가 그것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신하 가운데는 선물이나 뇌물을 써서라도 명성을 얻으려고 하는 자가 있는데 가급적 은상이나 상여를 군주로 하여금 행하도록 하여 민심을 자기에게 쏠리도록 도모하고 작당을 하여 선비를 중상하고 그러한 인물의 힘에 의해서 제멋대로 굴려고 하며, 또 군주로 하여금 죄를 용서하여 죄수를 석방하도록 종용하여 자기 세력을 확대하려는 자가 있는가 하면, 아래 사람들의 바르고 바르지 못함에 대하여 시비하는 것을 좋아하고, 허풍을 떨며, 기묘한 복장으로 백성들의 눈길을 끌려는 자가 있다. 이런 다섯 가지 일을 하는 자를 현명한 군주나 성왕은 단번에 금지시킨다. 그렇게 해야만 앞으로 말재간만으로 군주를 속이려고 하지 않을 것이며, 아름다운 말만 떠버리며 그 실은 실행력이 없이 법을 지키지 않는 자도 실정을 숨기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해야만 신하들은 평소에 수양을 하게 되고, 일단 일이 벌어지면 전력을 다하여 일을 하게 될 것이며, 군주의 명령 없이는 제멋대로 행동하지 않을 것이며, 경솔하게 입을 놀리며 군주를 속이지 않을 것이다. 그것만이 성왕이 신하를 지배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 韓非子 第44篇 說疑 [9] -
故曰:人臣有五姦, 而主不知也. 爲人臣者, 有侈用財貨賂以取譽者, 有務慶賞賜予以移衆者, 有務朋黨狥智尊士以擅逞者, 有務解免赦罪獄以事威者, 有務奉下直曲·怪言·偉服·瑰稱以眩民耳目者. 此五者, 明君之所疑也, 而聖主之所禁也. 去此五者, 則譟詐之人不敢北面談立;文言多·實行寡而不當法者, 不敢誣情以談說, 是以群臣居則修身, 動則任力, 非上之令不敢擅作疾言誣事, 此聖王之所以牧臣下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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