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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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자배[炙背] 햇볕에 등을 쬐는 것으로 곧 임금을 생각하는 성의에 비유한 말이다. 춘추 시대 송(宋) 나라의 한 야인(野人)이 떨어진 옷으로 겨울을 지내다가 따뜻한 봄날을 맞이하여 하루는 그의 등을 햇볕에 쪼이니 매우 즐거운 마음이 들어, 자기 아내에게 “이렇게 좋은 것을 아는 사람이 없으니, 이 법을 우리 임금에게 아뢰면 큰 상을 받지 않겠는가.”라고 하였다 한다. <列子 楊朱>
❏ 자배미근[炙背美芹] 자배와 미근은 미세(微細)한 정성이라는 뜻으로 열자(列子) 양주(楊朱) 편에 “송 나라 어느 가난한 농부가 봄날 등에 쬐이는 햇볕의 따스함을 임금에게 드려서 후한 상을 받으려 했다. 그를 들은 마을 사람이 ‘예전 어느 사람이 콩과 미나리가 맛이 좋다고 마을 호족[鄕豪]에게 바쳤다. 그것을 먹은 호족은 배가 아파서 못 배겼다더니, 그대도 이와 같구려.’라고 하였다.”는 고사에 보인다.
❏ 자벌[慈筏] 자항(慈航)과 같은 불가의 용어인데 이를테면 ‘부처의 자비의 마음으로써 사람으로 하여금 고해(苦海)를 벗어나 피안에 오르게 하는 것이 배로써 중생을 건지는 것과 같다’는 뜻이다.
❏ 자봉[紫鳳] 자봉은 바다에 산다고 하는 신조(神鳥)의 이름이다.
❏ 자봉[紫鳳] 남편을 가리킨 말이다. 왕창령(王昌齡)의 소부마택화촉시(蕭駙馬宅花燭詩)에 “푸른 난새가 합환궁으로 날아 들어가니 자색 봉황이 꽃을 머금고 금중을 나오누나.[靑鸞飛入合歡宮 紫鳳銜花出禁中]”라고 하였다.
❏ 자봉[赭峯] 민둥산이란 뜻이다. 진 시황(秦始皇)이 형산(衡山)에 갈 때 배를 타고 상산사(湘山祠)에 이르렀는데, 큰 바람이 일어 건너지 못하게 되자, 진 시황이 “상군(湘君)은 뉘 귀신이냐?”고 물으니 “요(堯)의 딸 순(舜)의 아내입니다.”라 하므로, 크게 노하여 죄수 3천 명을 시켜 상산의 나무를 모두 베어버렸다. <史記 秦始皇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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